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

이주영 기자 2024. 1. 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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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열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26일 포항제철소에 문을 연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법인 ‘HyREX’ 구현의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총괄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기술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조업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수소환원제철은 국가안보 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가 전략기술로 선정됐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톤 규모의 HyREX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HyREX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은 개소식에서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또 2050 탄소중립 전략 구상과 수립을 담당해오던 탄소중립전략 담당을 실 단위로 확대 격상시켰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 신설 예정인 전기로의 안정적 준공과 운영을 위해 전기로사업추진반을 확대 개편하는 등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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