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전 화학연구원서 올해 첫 회의 열어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오른쪽 두번째)이 31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31일 오후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올해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상욱 신임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위원), 민간 자문위원,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등 과학기술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과학기술의 혁신과 미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등 우리나라가 도약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이 31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박 과기수석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이날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가 탈바꿈하려면 그에 걸맞은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50년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창출된 과학기술 성과는 현장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의 결과물”이라며 "대내·외 위기 극복과 미래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현장과 정부를 잇는 가교로써 앞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현장과의 소통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31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광형 KAIST 총장 등 자문위원들은 과학기술 발전 방안을 소개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제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바이오·의료와 같은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야 할 때"라며 "KAIST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혁신과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바이오·의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과 자문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화학연 (LCP) 융합연구단 등을 방문해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이 한국화학연구원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화학연 제공)/뉴스1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혁신을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 기구다. 혁신과 정보 및 인력의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 전략 및 주요 분야의 제도 개선 및 정책 등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과학기술 주요 정책·과학기술 혁신 및 산업화 관련 인력정책· 대한 조정, 연구개발 계획 및 사업에 대한 조정, 연구개발 예산의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