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대통령과 닮은 꼴 '농통령' 농협의 오랜 숙제도 닮은 꼴

이은지 2024. 1.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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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1월 31일 (수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농협중앙회 200만명 넘는 조합원, 10대 대기업에 드는 자산규모

- 대통령처럼 4년단임제로, 정치권 영향받는 금융지주

- 농협의 협동조합 취지에 맞는 '조합원 이익' 구현 방안 숙제

- 강동원 회장, 9급공무원에서 대통령 된걸로 비유, 농협맨

- 오랜 숙원과 숙제들, 농협이 껴안을 농업, 농민의 본질문제는

난항 예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기업 생생 스토리 시간 오늘 인터뷰 코드로 짧게 좀 열었습니다. 왜냐하면 해야 될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백학 음악 대신에 이걸로 먼저 열겠습니다. 오늘도 기업의 흥망성세 기업의 생존을 이끄는 다양한 기업의 이야기들 풀어주실 분입니다. 리더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대표님은 기업과 기업인 정보 분야에 있어서 대통령 이렇게 또 자화자찬하는 청취자분들이 자기들끼리 다 해먹고 있네 또 이렇게 얘기하실 것 같습니다. 근데 오늘 이렇게 얘기 드린 이유가 농협 제가 준비하면서 봤더니 너무 어려워요. 방대합니다. 그래서 오늘 정말 시간을 1분 1초 아껴서라도 좀 설명을 드리면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농협 얘기해볼 텐데 새 회장이 당선됐습니다. 이름이 강호동 여러분이 아는 그 씨름 선수 출신 방송인 강호동 아니고요.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이하 박주근): 지난주 목요일날 선거를 했습니다. 농협중앙회장이 굉장히 굉장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농통형이라고 불리거든요. 농업인의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자리인데 언론에는 의외로 그렇게 중요시 다루지 않아요. 그리고 농협은 사실은 농협이라는 기업은 저는 기업이라 보는데 가깝고도 먼 기업입니다. 사람들이 익숙하잖아요. 네 어디가 농협 하나로 맡아도 있고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농협 은행 가면 지점이 다 있고 동네 다 있고요. 이렇게 가까운 데도 사람들이 잘 모르세요. 네 구조라든지 이런 거 그래서 가깝고도 먼 이분들 그리고 실제 농협의 크기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을 발표하거든요. 내년 5월달에 공정자산 공정자산은 사실 금융은 보험회사 같은 그런 남의 돈 다 빼고 실질 자산을 가지고 자기 돈만 가지고 평가를 해요. 거기에서 농협이 10대 그룹입니다. 10위에요.

◇ 김우성: 우리가 늘 10대 그룹들 많이 다뤘잖아요. 삼성 현대 LG 이렇게 다뤘던데 그게 10대 안에 들어가는군요.

◆ 박주근: 10대 안에 들어갑니다.

◇ 김우성: 그런데 회장은 선거로 매번 바뀌는 거고

◆ 박주근: 맞습니다. 근데 우리가 알고 있는 농협 회장은 일반인들은 누구로 생각하고 있냐 하면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회장으로 아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우성: 그거를 구분을 못합니다. 맞습니다. 왜냐하면 농협중앙회가 농협을 대표하고 있고 그 안에 금융지주 경제지주 여러 가지 있잖아요.

◆ 박주근: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농협 그러면 농민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금융회사로 인식하고 있다는 게 문제인 거예요. 이게 사실 본질적인 문제인 거거든요. 어쨌든 그래서 매 4년마다 국회의원 선거하고 비슷한 시기에 시기에 농협 중앙 단임제입니다.

이 못해요.

◇ 김우성: 대통령하고 진짜 비슷하네요

◆ 박주근: 네 뽑는데 이번에 당선된 분이 말 그대로 강호동 회장이 뽑혔습니다. 이게 이제 7명의 후보가 올라왔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면 2차 투표로 가요. 결선투표를 하게 돼 있습니다.

◇ 김우성: 합리적인 제도네요.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에도 좀 도입하자는 말이 있었죠.

결선투표제

◆ 박주근: 그리고 이번에 또 언급하겠지만 직선제예요. 그전에 그전까지 간선제였습니다.

◇ 김우성: 17년 만에 직선제라고 하더라고요.

◆ 박주근: 총 지금 지역 조합 수가 지역 조합장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에 지역 조합이 몇 개 있냐 하면 1111개 있습니다.

◇ 김우성: 농협의 지역 조합 어느 지역 고양시 농협 다 있습니다. 예 다 있습니다. 그걸 합치면 전국에 1100여 개

◆ 박주근: 이번에 표 수는 1245표예요. 왜냐하면 조합원 수를 3천 명을 기준으로 해서 3천 명을 초과하면 한 표를 더 줍니다.

◇ 김우성: 그렇군요. 조합원 수가 3천 명이 넘는 조합도 있다고 하니까 조합원 수 곱하기 조합 수 단순히만 해봐도 20~300만 명은 되고

◆ 박주근: 지금 200만 명이 훨씬 넘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이번에 최종 투표에서 이제 강호동 조합장이 2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서 이번에 됐는데 어쨌든 또 재밌는 건 농협이 중요한 자리들이 있거든요. 농협중앙회장도 중요한 자리지만 그 밑에 우리가 방금 말 농협금융지주 회장 그다음에 농협은행장 그리고 농협 손해보험 생명보험 이런 자리들이 보통 회장이 바뀌면 금융지주 회장을 빼고는 일반적으로 같이 바뀌는 또 관례가 있습니다.

◇ 김우성: 이게 10대 그룹 안에 들어가는 규모와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운영 방식은 국가랑 비슷해요. 그 자리에서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지만 4년 단임제고 대통령 바뀌면 장관들 쫙 바뀌잖아요. 그런 것처럼 바뀌는 것도 신기하고요. 일단은 이 강호동 회장이 어떤 분인지 좀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런 저기 기사 제목이 있더라고요. 8년 만에 영남권 농민 대통령. 제가 이 제목이 재미있어서 오늘 저희 유튜브 밑에도 깔고 있는데 이분도 그러면 영남에 계신 분인가요?

◆ 박주근: 경남 합천 출신이거든요.

◇ 김우성: 경남 합천이요. 합천이 합천하면 떠오르는 분이 있죠. 워낙 최근에 영화로도 유명했던 분이 한 분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전두광으로 알고 있는데 전두환

◆ 박주근: 그분하고 면 소재지까지 같은 고향입니다. 그렇군요. 이분이 율곡농협 출신이시고요. 네 네 63년생이신데 네 굉장히 일찍부터 농협에서 일을 하셨어요.

◇ 김우성: 그러니까요. 그럼 농협의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서 9급 공무원이 대통령 된 케이스네요.

◆ 박주근: 똑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37년을 계셨고요. 87년에 율곡농협으로 입사해가지고 10년 만에 상무를 답니다.

◇ 김우성: 87년 입사해서 10년 만에 상무면 굉장히 고속 승진

◆ 박주근: 63년생이시니깐요. 네 군대 제대하고 24살에 25살에 입사를 한 거예요. 그리고 35세에 율곡농협의 상무가 되고 굉장한 그리고 또 10년 9년 있다가 네 43살에 율곡 종합장이 됩니다. 그리고 내리 5선을 지금까지 하신 거예요.

◇ 김우성: 이게 언뜻 이렇게 설명하시면 이걸 뭐 어떤 국가에 비유하자면 9급 공무원 들어갔는데 갑자기 뭐 얼마 안 있다가 1급 고위 공무원이 된 수가 돼서 군수가 되고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뭐야 이게 도대체 이해가 안 돼 이런 생각

◆ 박주근: 그러니까 43살에 군수가 되셔서 쭉 내리 5선을 하신 거고 왜냐하면 이제 또 하나 짚어야 될 게 지금 중앙회장은 단임제지 않습니까? 이 지역 조합장은 노리미트예요. 연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문제가 발생을 하죠.

◇ 김우성: 이게 뭐랄까요? 그러니까 이 지역 조합장은 사실 근데 어쩔 수 없잖아요. 왜냐하면 그 지역에서 딴 데로 가셔서 계속 도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박주근: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중앙회장을 뽑는 선거권이 조합장의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중앙회 중앙회 입장에서는 이분들이 자기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잖아요. 함부로 하지를 못하는 이런 구조도 가지고 있습니다. 좀 이따 농협의 문제도 말씀드리겠지만 어쨌든 이분은 이렇게 해서 37년간을 이제 율곡농협에만 계셨는데 그 뒤로 이제 오래 있으면 농협중앙회 이사도 하시거든요. 16년에 이사를 하고 중앙이사를 하시고 경제지주 이사도 하셨습니다. 농업 신문사 이사도 하셨는데 지금 25대란 말이에요. 이번에 24대 때 한번 도전을 했습니다. 35대는 3위를 하셨어요. 그때부터 절치부심 4년간을 준비해서 후보 7명 중에서 가장 준비된 중앙회장으로 해서 이번에 당선이 되신 겁니다.

◇ 김우성: 이렇게 설명 들으면요 대표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민에 의한 정말 농업과 관련된 교육 그다음에 여러 가지 농업 관련된 사업 그리고 금융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이 거대한 조직인데 조합원 수도 200만 명이 넘습니다.

그러면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그러니까 누가 농협회장이 되느냐 정치권에서도 민감해할 것 같은

◆ 박주근: 민감하죠. 그래서 좀 이따 말씀드리겠지만 농협중앙회의 조직이라는 게 농협중앙회가 있고 네 사실 옥상옥 구조인데 2개의 지주회사가 이렇게 있어요. 네 그래서 우리는 경상 분리라고 그러는데 이게 노무현 정부 때 이렇게 경상 분리가 신경분리 이렇게도 다 신경 이게 이제 우리가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가장 친숙한 게 2개잖아요. 일단 농협 지점 은행이 있고 은행 은행이 있고 또 하나가 뭡니까? 마트가 있죠 하나로 마트가 있어 하나로마트 남해화학 같은 거 다 농협 소속입니다. 맞습니다. 필요 회사 그래서 이 분리되어 있는 이렇게 하고 있는데 저는 이제 조합장이 그래도 중앙회장이 되는 게 중요한 게 기업의 주인은 누구죠? 주 농협은 조합입니다. 농협중앙회의 주인은 농협 조합원이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지금 경제 주주도 그렇고 중앙에 금융지주도 그렇고 실제로 조합원들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가의 질문을 던져보면 이 부분은 농협이 항상 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거든요.

◇ 김우성: 사실 지금 금융지주를 맡고 있는 분은 이석준 이게 강호동 중앙회장이 합천 분이신데 이석준 금융지주회장은 또 부산 분이시고

◆ 박주근: PK출신

◇ 김우성: 그렇습니다. PK 판이다 이렇게까지 오세윤 윤혜진 다 얘기하고 있는데 이분은 서울대 졸업 때 행정고시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장 그러니까 이분이 농협 조합원은 아니잖아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고 전문성은 있지만

◆ 박주근: 문제가 있는 게 우리가 이번 이제 정권이 바뀌면 사실 우리나라 금융권은 관치가 굉장히 많이 작용하잖아요. 강하죠. 국민은행 그러니까 신한은행을 빼고는 사실은 4대 금융지주 중에서 신한금융을 빼고는 신한은 이제 제일교포들이 주인이니까 빼고는 KB 국민 그리고 하나 우리 농협금융지주까지 관치가 굉장히 힘이 셉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은행도 정부 부처 사람이 바뀌었죠.

◇ 김우성: 정권이 바뀔 때 은행의 수장도 바뀌는

◆ 박주근: 농협도 그렇거든요.

◇ 김우성: 그러니까 이제 저희 은행권 한번 해야겠네요

◆ 박주근: 그렇죠 농협 기회가 되면 이제 우리나라 금융권 지배구조 한번 설명해 드릴 텐데. 그러니까 이게 중앙회장이 힘이 센 것 같지만 사실은 농협이라는 조직이 금융회사처럼 우리는 다 느껴지고 실제 금융이 훨씬 힘이 셉니다. 그래서 그쪽 금융지주 회장은 항상 영향을 많이 받는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죠.

◇ 김우성: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중앙회장이 누구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은 우리는 금융으로서의 농협을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전체 농협의 구조 내에서도 굉장히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지금 말씀하신 거에 막 과제가 여러 개가 나오잖아요. 아니 조합원들이 뽑아서 중앙회장도 뽑고 하는데 우리 조합원들 당장 농민 혹은 지역 농협에는 조합에는 어떤 혜택이나 어떤 발전이 있나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이번에 그걸 공약으로 내건 것 같더라고요.

◆ 박주근: 맞습니다. 이게 이제 해묵은 공약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이 분리를 좀 해야 되는데 금융지주는 컨트롤타워 정부 부처 컨트롤타워가 어디냐 하면 금융위원회죠. 금융위. 금감원이죠. 이제 관리 감독을 하게 돼 있죠. 관리감독 규제 잘 보시면 우리가 시골에 가면 네 면 단위마다 농협 다 있죠. 은행처럼 네 시골분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시는 상호금융이거든요.

◇ 김우성: 상호금융 흔히 아는 새마을 이런 거죠.

◆ 박주근: 근데 이 상호금융은 실질적으로 농협중앙회 소속이고 어디서 컨트롤하냐 하면은 농림수산부에서 컨트롤 해요.

◇ 김우성: 이게 또 컨트롤타워 문제가 있네요.

◆ 박주근: 그런데 이제 실제로 관리는 또 어떻냐 하면은 농민들이 이제 거기다 예금을 하고 돈도 빌리고 하고

◇ 김우성: 그렇죠 농사지을 때 필요한 자금이 있으니까요.

◆ 박주근: 거기도 한 110조 정도의 자산들이 그러니까 유동자산이 있는데 이거는 또 중앙회에서 농협금융에서 농협은행이나 중앙에서도 관리를 해요. 그러면 그 수익은 누가 가져가느냐 자산 관리든 수익은 중앙회나 경제주주가 가져가죠. 실제 조합원들에게 어떤 혜택이 있느냐에 대한 문제가 항상 제기가 될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기업의 주인은 주주인데 기업은 돈을 벌면 배당을 해주잖아 하고 많이 하잖아 수익이 그대로 가는 구조 그렇죠 사실은 이 돈도 유통 구조가 짧아야 되거든요. 근데 농협은 이 상호금융 제도다 보니까 그리고 상호금융에서 나오는 수익을 중앙에서 관리를 하고 자산 관리하다 보니까 조합원들이 다이렉트로 그에 대한 혜택을 가져가기는 구조가 어려워져 있다라는 게 늘 해묵은 과제였고 그래서 지금 25대가 뽑힌 강호동 회장이지 않습니까? 네 그전에 23대가 김병원 회장 그리고 24대 회장이 이성희 회장인데 23대 김병원 회장으로부터 계속 이 공약에 나온 거예요. 이제 상호금융을 중앙회로부터 분리 독립해서 여기서 운영되는 운영 수익은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조합원들에게 직접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뭘 만들어 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게 계속 공약이 나왔었고 이번에 강호동 회장도 이 같은 공약을 내세운 거죠.

◇ 김우성: 2016년도에 최원병 전 회장. 그래서인가요? 지금 사실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농림축산식품부랑도 연결돼 있고 또 이게 농협중앙회도 되고 금융에도 연결돼 있고 그래서 그런데 지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당선된 중앙회장 신임 중앙회장은 삼성 미래전략실처럼 조직 대통합과 효율성 혹은 제 기능을 찾기 위한 어떤 컨트롤타워를 내세웠는데 이것도 사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라고 해요. 근데 이거 이번에 이제 좀 추진할 거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네요.

◆ 박주근: 왜냐하면 아까 제가 조직을 또 말씀드렸잖아요. 지배 구조를 지배 구조를 좀 이해를 하셔야 되는데 이게 농협중앙회라는 조직이 가운데 있고 이 농협중앙회가 모양상으로는 농협금융지주도 지배하고 금융지주의 대주주가 농협중앙회예요. 지금 100%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리고 농업 경제지주를 이제 또 하나 가지고 있는데 경제 주주가 하는 일은 아까 말씀드려도 하나로 유통, 한화 유통 그리고 제일 큰 게 남해화학 농협케미컬 농우바이오 실질적으로 일반 기업처럼 산업을 하는 유통 회사 제조 있네요. 화학 산업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산업이죠. 유통과 일반 케미컬 화학 사업과 이런 걸 바이오까지 다 하고 있는 이쪽은 경제지주 하고 있고 금융지주는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농협은행부터 시작해서 생명보험 손해보험을 하고 있는데 금융지주는 어차피 거의 독립처럼 움직여요. 지금도.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갖고 있지만 실제 금융지주 회장이 거의 독립처럼 움직이는 구조고. 근데 경제주주하고 중앙회를 분리할 필요가 있느냐는 거예요. 이걸 합쳐야 뭔가 효율성 있게 운영되지 않느냐는 건데 본질은 뭐냐 하면 아까 상호금융과 똑같은 얘기해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들인데 지금까지는 경제지주 산하에 있는 기업들은 자기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거예요. 그 수익은 누구에게 가느냐 그건 자기 기업에 남습니다. 배당금이 중앙으로 올라오죠.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구조가 별로 아니에요. 이거를 그래서 옥상옥 구조이니 최소한 중앙회하고 경제 주주는 합치자라는 의견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

◇ 김우성: 그게 조직 통합의 얘기군요.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은행 여러분들 아시는 금융 보험 이런 것들 얘기가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아까 말씀하셨던 것이 유통 화학 이런 것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그러면 지금 이 여러 가지 조직을 합쳐서 조합원들한테 돌아간다 이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때 잠시 협동조합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졌었어요. 어디 가도 무슨 조합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 관련된 식자재 관련된 것들도 많고 그런데 사실 조합은 조합의 조합원의 이익 흔히 우리가 코포라티즘 이렇게도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이 지금 구조를 보면 농협은 이게 굳이 종합원의 이익이라는 게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고 그게 바로 지금 이 질문을 하게 되고 이 설명해 주신 근거가 되는 건데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그러면 좀 구체적으로 청사진이 있는 건가요

◆ 박주근: 그것까지 내놓지는 않습니다. 지금 강호동 회장이 취임사에 내놓은 거는 일단 계속 이야기 나왔던 중앙회하고 농협 경제지주. 네 그러니까 우리가 상경분리라고 그러는데 이 산업 쪽은 어쨌든 농협중앙회에서 직접 컨트롤하는 게 맞아.

◇ 김우성: 네 사업 부문 다 우리가 가져오겠다.

◆ 박주근: 옥상옥 구조가 아니라 완전히 합쳐서 컨트롤 해야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유통이 짧아야 혜택이 직접 간다. 그렇죠 그렇게 만들겠다는 거죠.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는 걸로 간다. 이번에 이제 직선제로 바꾼다 같은 얘기거든요. 이 직선제가 꽤 해묵은 이야기

◇ 김우성: 이게 17년 만에 직선제라고 하니까요.

◆ 박주근: 전두환 정권 시절에 88년 이전에는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 김우성: 농협중앙회장 임명 이상하네 조합인데 대통령이 임명

◆ 박주근: 노태우 대통령이 들어서고 나서 직선제로 바뀌었습니다. 1988년부터 200,609년까지 직선제로 바뀌었는데

◇ 김우성: 비슷하네요. 저희가 농업인의 대통령 이런 표현을 하는데 민주화 과정도 똑같네요.

◆ 박주근: 근데 그때는 굉장히 많은 비리가 생겼어요.

◇ 김우성: 농협 회장 선거를 두고도 굉장히 말들이 많았.

◆ 박주근: 그래서 이것 때문에 2009년도에 이제 간선제로 바뀐 거예요. 1110명 정도의 조합 중에서 300명만 대의원으로 뽑아서 300명 중에서 151명 이상만 통과하면 되도록 도는데 이것도 굉장히 문제가 많았다. 이거 조합원들의 우리 의견 다 못 듣는다 이런 의견 때문에 결국에는 지난 24대 회장 때 2021년부터 직행제로 바뀐 건데 어쨌든 본질은 뭐냐 하면 그러니까 지배구조도 바꾸고 직선제로 바꾸고 그리고 상호금융도 손을 대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주인은 주주듯이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들한테 뭘 해줄 거냐는 거예요. 회장의 고민들은 항상 그런 거고 거기에 대한 혁신의 답을 항상 찾고 있다 보니까 같은 내용들이 계속 반복해서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거.

◇ 김우성: 그러네요. 이게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 방송 들으시는 분은 정치 이야기 하나 하실 거예요. 얘기가 비슷합니다. 유권자들의 주권자들의 뜻이 전달되지 않고 구조상 누가 대표성을 띨 수 있느냐 똑같은 얘기를 지금 꼭 하는 것 같은데 농협 구조 자체가 이 협동조합 자체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하나하나 좀 볼 게 있습니다. 일단은 아까 상호금융 얘기 잠깐 하셨잖아요. 상호금융의 경쟁력 얘기를 하면서 이거 독립 법인화 특별회계 얘기했는데 아까 말했지만 구조가 복잡하잖아요. 농림축산식품부도 걸려 있고 금융위도 걸려 있고 이런 부분들 때문인가요? 이 얘기는 어떤 얘기죠?

◆ 박주근: 그러니까 이제 상호금융이 말 그대로 상호금융은 각자 출자한 분들 출자 분들이 주인이잖아요. 네 주인인데 농협중앙회는 원칙적으로 농민들이 주인 농협조합의 모임이잖아요. 그게 농협중앙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어떻게 이 농협 지역 단위 조합의 정도냐 하면 그분들이 주인인데 중앙회가 농민들을 위해 군림하면서 주인 행세를 했다는 변을 계속 받아왔어요. 그러니까 농협중앙회에는 사업 분야가 크게 4개가 있거든요. 경제 산업 우리가 말하는 유통산업이 있고 상호금융이 있고 교육 지도사업 같은 게 있는데 이 중에 상호금융 쪽에 치중돼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이게 돈이 되니까 은행업이니까 그러니까 중앙에서 이걸 놓치기 싫은 거죠. 그런데 또 하나 문제가 뭐냐 하면 이 상호금융은 특별회계의 구성을 받고 있는데 지역농협에서 이제 조합원들이 예금도 하고 대출도 하고 이렇게 운용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거에 대한 예치한 여유분이 생길 거고 이 예치 여유분이 한 특별회계 규모로 한 110조 되는데 이게 농협중앙회 상호금융특별회계 부서가 농협중앙회에서 관리하는 거예요. 그 단위 주주를 주지 않고그러니까 권한이 그게 다 있는 거죠.

◇ 김우성: 거기서 그 정도 금액이라면 운용이든 뭐든 어떻게든 수익이 생기면 조합 입장에서는 상호금융에 출자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왜 우리한테는 뭐 없냐 이렇게 말이 나오겠네요.

◆ 박주근: 그래서 독립시켜줘라 독립시켜줘서 자체 운용을 해서 그 수익 나는 거는 사원들에게요. 그게 이제 금융특별회계법이고 독립법인 한다는 이야기

◇ 김우성: 참 여러 가지 복잡한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또 농협중앙회의 이익 추구보다는 지역 농협을 좀 경쟁하게 해줘라 그게 중앙회의 원래 임무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요. 그런 부분들도 좀 왜냐면 지금 이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NH농협금융이랑 또 지역 농협하고 저도 저희가 은행에 출연자분들 이렇게 출연료 등 주거나 할 때 보면은 농협이라고 치면 하나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두 개 있죠. 농협중앙회가 있고 지역 농축산업 이렇게 다 이게 뭐지 이렇게 하는데 이제 알 것 같아요. 근데 이 은행 그러니까 지역 농협에서는 아니 왜 그 힘센 중앙에서 출자 NH가 우리 영역까지 와서 다 이렇게 장사하고 대출해주고 뭐 하느냐 여기는 우리 구역인데 이럴 수도 있거든요. 이 부분도 또 역시 다 연관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제 이렇게 하려면 이 독립 법인화를 하려면 몇 가지 이제 넘어야할 산들이 좀 있어요.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우선 자본금을 확보해야 돼요. 상호금융으로 분리하려면 15조 원가량의 자본금이 필요한데 15조원 지금 필요한데 농협중앙회 2022년 결산 기준으로 보면 차입금만 13조 3400원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강호동 회장이 20조를 빌려주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독립하면 돼야 되니까 두 번째는 무슨 문제가 있냐면은 현재 상호금융이 독립법인이 되면 아까 말씀대로 현재 상호금융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인데 이게 금융위원회로 변경이 되는 거예요. 네 그 농식품부에서 반대하지 않겠습니까?

국가에 뺏기는데 이것도 넘어야 될 산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는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야 되는 또 두 번째 난간이 있는 거고 세 번째 난간이 또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농협중앙회 안에 금융지주가 농협은행이 있잖아요. 현재 네 그런데 상호금융을 독립을 시켜버리면 사실은 농협중앙회 산하에 은행이 하나 더 생기는 겁니다. 아까 이제 우리가 돈 송금할 때 다른 농협도 있고 그러면 지금은 다리 농협으로 한 곳에 이렇게 뭉친 것 같지만 완전히 별도의 은행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그룹 안에 동일한 성격의 금융회사가 2개 생기는 거죠. 그러니까 이해 상충에 걸리지 않을까 경쟁 관계가 되는데 이건 말이 돼 라는 이 세 가지 문제를 풀어내야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어쨌든 이 상호금융 그러니까 농협이라는 조직을 대부분의 국민들이 금융회사로 알고 있다는 거고 금융회사다 보니까 이 상호금융을 어떻게든 분리 독립해서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혜택 직접 줄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사실은

◇ 김우성: 그게 숙제입니다. 사실 제가 자료를 오늘 공부를 정말 열심히 밑줄 그어가면서 했는데요. 어렵습니다. 이게 언뜻 조합의 형태로 보면 이거 무슨 정치가인데 정말 대통령이라고 부를 만한 애 농협중앙회장은 이런 말 하다가 또 대기업 집단 안에 들어갑니다. 자산으로 그럼 뭔가 기업 관련돼서 계속 얘기했었던 공정위에서 다루고 있는 그런 동일인 집단 이런 것들도 연관되면서 어떻게 봐야 되지 그런데 또 임기가 바뀌거나 역사적 과정을 보면 또 사회와 같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 박주근: 여기에 또 또 하나 지금 민감한 사안이 하나 있어요. 이제 금융권에서 이제 긴장하고 있는 부분인데 현재 농협금융지주 있잖아요. 사실은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이라는 조직에서 제일 큰 조직이죠. 네 금융을 가지고 있으니까 4대 금융에 이번 밀리기는 했지만 4대 금융 우리가 이제 더하는 조직인데 이 지분이 중앙회가 100%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이제 강호동 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것 중에 하나가 이 지분을 지역 농협하고 축협으로 좀 분산하겠다 지켜줘야 된다는 거예요.

◇ 김우성: 그럼 지배력은

◆ 박주근: 그러면 이제 상호금융을 분리를 하더라도 이해 충돌이 막을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하면

◇ 김우성: 약간 지역 농협이나 혹은 조합원들의 어떤 요구 사항은 받아들이면서 이해충돌은 피해갈 수 있는 방법

◆ 박주근: 그러면 사실은 이제 금융계에서 큰 파장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라서 그러니까 금융계에서는 이번 강호동 회장의 취임 이후에 어떻게 실천할까가 굉장히 관심 사항이 된 거죠. 맞습니다.

◇ 김우성: 여러분들 농협 이용하시는 분들 서울에서 은행 이용하시는 분들 지나가다가 이렇게 들어가다가 여기가 그런 곳이었어. 이 마크가 그런 의미였어. 한 번씩 생각해 보시고요. 이걸 오늘 저희가 이 박주근 대표랑 짧은 시간 안에 다 얘기할 수 없습니다. 굉장히 역사도 길고 1961년도에 생긴 조합이고요. 끝으로 지금 저는 다른 것보다 농협중앙회 본연의 기능 얘기하면서 요양병원을 만들거나 교육 또 젊은 세대가 어떤 농촌에 와서 새롭게 배우고 귀농 귀촌이랄까요? 그런 새로운 사업 비즈니스 요즘 많거든요. 딸기 농사 같은 거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러 갑니다. 이런 이분 참 딸기 농사로 또 유명하셨던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거 보면 이런 부분은 사실은 저희 세대도 한 X세대급들도 굉장히 관심이 가거든요. 그런 부분도 좀 끌고 가야 될 텐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사실 박주근 대표께서도 어떻게 보면 표현이 조심스러운데 시골에서 태어나셨잖아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 피부에 와닿는 부분이 많으실 것 같아

◆ 박주근: 그러니까 사실은 농협이라는 조직은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죠. 그러니까 첫 번째는 물론 농림식품축산부도 안고 있지만 우리가 CES 2024 이야기를 할 때 사실은 요즘 글로벌하게 가장 관심을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같은 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게 농업혁명입니다. 그래서 그런 국제적인 트렌드에서도 이 농업이라는 식량 안보 식량 산업을 어떻게 혁신해야 될지가 저 농협의 굉장히 중요한 책무 중에 하나다.

◇ 김우성: 정책적 업무까지

◆ 박주근: 왜냐하면 조합원들이 다 그분들이니까 생산자들이니까요. 그런 본질적인 차원에서 농협의 혁신을 거론할 필요가 있다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그러면정말 온 국민의 주제가 됩니다. 관심사가 되고요. 이게 뭐 식량안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요.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가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큰일 나는 게 바로 농업 식량 뭐 이런 문제거든요.

◆ 박주근: 지금은 농협이 조합원들을 기반으로 해서 너무 금융에만 치우쳐 있는 게 굉장히 큰 문제다. 본질적으로 그리고 그렇게 사업을 해서 좋은 성장을 했는데 그 혜택이 돌아가지 않으니까 계속 이런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한다 이게 현재의 문제거든요. 맞습니다. 근데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린다면 농업이라는 산업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저는 필요하다. 그걸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농협이다 맞습니다. 이런 쪽으로 접근해 봐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실제 이 공약에는 그게 너무 많이 빠져 있어요.

◇ 김우성: 오래된 얘기라고 하는데 이 본질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 이건 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고요. 또 금융회사나 그때도 또 농협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또 다른 얘기들 많이 나눠주시기로 하죠. 역시 기업과 사람 공부하는 데는 이분만한 분이 없네요.

기업 사람 공부하는 데 있어서의 대통령 리더십 인덱스 박주근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근: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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