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어장 정화 운동 펼친다…바다 환경 개선에 20억원 투입

세종=오세중 기자 2024. 1. 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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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어장을 회복하고 바다 환경 정화를 위해 연간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 환경 개선에 나선다.

전국 회원조합과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 운동은 수협중앙회가 지난 2007년부터 회원조합과 어촌계 어업인들이 함께 펼쳐 온 대표적인 공익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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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해 8월 26일 경남 통영시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어업인에게 현장상황을 듣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중앙회가 어장을 회복하고 바다 환경 정화를 위해 연간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 환경 개선에 나선다.

전국 회원조합과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 운동은 수협중앙회가 지난 2007년부터 회원조합과 어촌계 어업인들이 함께 펼쳐 온 대표적인 공익사업이다.

수협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수산자원 조성·회복, 바다환경 유지·개선, 개발행위 저지·대응을 목표로 △수산 종자 방류 △침적 폐어구 수거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거 △바닷속 바닥갈이·물갈이 △유해생물 퇴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 '바다식목일(5월 10일)', '바다의 날(5월 31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9월 셋째 토요일)'을 기념한 전국적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도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태풍,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바닷가 생활 쓰레기와 폐어류 사체·유해 해조류 수거지원도 연중 수시 진행한다.

수협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회원조합과 어촌계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모집했고 이 중 62곳의 회원조합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수협 관계자는 "우리 어업인들은 삶의 터전인 바다를 공유지의 비극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희망과 풍요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협은 지난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수산생물 15종 방류(종자 1280만미, 종패 91.1톤) △유해생물 퇴치(8.7톤) △해양 쓰레기 수거(해안쓰레기 208.7톤, 인양 쓰레기 498톤, 침적 폐어구 153.6톤)등 실적을 거뒀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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