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었다"는 평양 원정... 북한-일본, 김일성경기장서 13년만 맞대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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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년여 만에 안방에서 A매치를 치른다.
북한의 A매치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9년 10월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0-0 무)였다.
그동안 일본은 안전과 정치적 이유 등으로 북한이 아닌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르길 원했지만 AFC가 북한 홈경기를 허용하면서 악명 높은 평양 원정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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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 및 장소를 공지했다. 북한과 일본은 오는 3월 26일 오후 5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가 예정대로 열리면 북한은 홈에서 약 4년 만에 A매치를 치른다. 북한의 A매치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9년 10월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0-0 무)였다. 이후 A매치를 홈에서 치른 적이 없다.
당시 북한은 김일성경기장이 관중 4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무관중 경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경기 생중계도 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인터넷 등 현지 사정이 열악했고 북한 측이 경기 중계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평양 원정을 다녀온 손흥민은 "선수들이 무사하게 돌아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라며 북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국제 축구계에서 북한의 기행이 이어졌다. 2019년 11월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원정을 치렀지만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월드컵 예선을 중도 기권했다. 기권 이전까지 2승1무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며 다음 최종 예선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했지만 북한은 돌연 기권을 선언했고 2020 도쿄 올림픽 출전도 포기했다.
A대표팀도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열린 시리아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 홈경기를 자국이 아닌 제 3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치러 0-1로 패했다. 이어 마얀마와 2차전 원정에서 6-1로 대승했다. 현재 일본(2승·승점6)에 이어 B조 2위에 자리했다.
북한은 일본과 3월2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원정 3차전을 치른 뒤 평양에서 4차전을 치른다. 북한이 일본과 홈에서 맞대결을 치른 건 2011년 11월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북한이 박남철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동안 일본은 안전과 정치적 이유 등으로 북한이 아닌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르길 원했지만 AFC가 북한 홈경기를 허용하면서 악명 높은 평양 원정을 가게 됐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대표팀도 내달 일본과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을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된며 1차전 홈경기는 2월24일 김일성경기장, 2차전 원정은 2월28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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