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위진, 르세라핌 성희롱 논란에…"일자리 잃었다" 심경 고백[종합]

장진리 기자 2024. 1. 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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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대만의 가수 겸 배우 황위진이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공연 전 진행된 음식 시식회에서 대나무 꼬치에 꽂은 고구마 볼을 먹는 르세라핌을 보며 "꽂고싶다"는 발언을 했는데, 황위진과 함께 진행을 맡았던 샤샤가 "말실수를 한 것 같다"라고 해 해당 발언이 성희롱성 발언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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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황위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르세라핌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대만의 가수 겸 배우 황위진이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황위진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자리를 잃었다"라고 속내를 담은 글을 썼다.

황위진은 27일(현지시간) 특집 프로그램 '홍백예술상' MC를 맡았다가 르세라핌 멤버들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공연 전 진행된 음식 시식회에서 대나무 꼬치에 꽂은 고구마 볼을 먹는 르세라핌을 보며 "꽂고싶다"는 발언을 했는데, 황위진과 함께 진행을 맡았던 샤샤가 "말실수를 한 것 같다"라고 해 해당 발언이 성희롱성 발언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홍백예술상'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해당 발언의 성희롱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황위진은 "실직"이라는 글을 올려 활동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그는 "상관 없다"라며 "새해를 일찍 축하하기 위해 할 일을 찾아보자"라고 에둘러 심경을 표현하는 글을 썼다.

▲ 르세라핌. 제공| 쏘스뮤직

황위진의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후, 중화권 팬들 사이에서 해당 논란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홍백예술상' 영상을 본 시청자들 역시 "'포크로 먹다'와 '꽂다'가 발음이 완전히 같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방송 중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성희롱 의혹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황위진을 두둔하고 나섰다.

황위진은 평소 르세라핌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르세라핌 멤버들이 맛있는 음식을 하나씩 즐기는 것이 방송의 핵심이었다. 윤진이 대나무 꼬치로 고구마볼을 집어 먹었고, 윤진이 먹는 과정이 조용해지지 않도록 본능적으로 뭔가 하고 싶었다"라며 "그 말이 모두에게 오해를 샀다는 말이다.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먹고 있는 이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였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또 황위진은 "'홍백예술상' 진행을 아주 꼼꼼하게 준비했었다.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끼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 모두 제 말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여러분들의 비판과 조언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제 말에 주의를 더 기울이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 르세라핌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대만 가수 겸 배우 황위진. 출처| 황위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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