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 따라해" 중국도 '이쑤시개 먹방' 인기…당국 "먹지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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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작된 '녹말 이쑤시개 튀김'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자 중국 당국이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전분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제발 먹지 말아달라"며 섭취 자제를 촉구하는 경고를 발령했다.
녹말 이쑤시개 튀김은 한국 SNS상에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거나 소스를 뿌려 먹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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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에서 시작된 '녹말 이쑤시개 튀김'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자 중국 당국이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전분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제발 먹지 말아달라"며 섭취 자제를 촉구하는 경고를 발령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벌레 같아서 역겹다”거나 “무슨 맛인지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녹말 이쑤시개 튀김은 한국 SNS상에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거나 소스를 뿌려 먹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초록색 녹말 이쑤시개를 식용유에 튀겨 섭취하거나, 그 과정에서 발생한 소리를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형식으로 만든 영상이다. 영상들을 보면 연두색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빠삭하게 튀긴 후 체다치즈 소스·불닭소스를 부어 먹거나 끓는 물에 넣어 물렁물렁해진 이쑤시개를 라면처럼 먹는 모습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녹말 이쑤시개가 옥수수 전분과 식용색소 등 인체에 무해한 재료들로 만들어져 인채에 무해하다고 주장한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설명에도 '사용 후 자연 분해되는 녹말로 만든 무공해 자연 제품'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지난해 1월 코미디언 홍윤화는 한 방송에 출연해 “최근에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먹었는데 맛있더라”라는 경험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유튜브에 ‘녹말 이쑤시개 먹방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처음에는 소수의 장난같은 행동으로 여겨졌지만, 이것이 SNS를 타고 확산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급기야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서 안전성이 검증된 바 없다"며 먹지말라고 당부하기에 이르렀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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