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목 잡힌 'K-뷰티 투톱'…부진 돌파구 마련 절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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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맏형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나란히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6조804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은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사업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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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다변화…브랜드 코어 강화해 육성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K-뷰티' 맏형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나란히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6조804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4870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은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사업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음에도 중국 수요 약세로 주요 채널 매출이 감소했다.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중국향 채널 매출 하락 및 해외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내수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및 해외 사업 변동성 확대로 매출이 감소했다. 음료 사업 역시 주요 브랜드의 성장에도 음료 소비 둔화로 매출이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지난해 중국 시장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4조213억원의 매출과 1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4.1% 감소했다. 면세와 중국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5.5% 하락한 1조39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채널 효율화 및 재고 축소 활동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하락한 여파가 컸다. 국내 사업 역시 면세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주력 브랜드의 코어 강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제고하며 주력 브랜드인 더후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채널을 선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올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하는 성장의 변곡점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을 추진할 것"이라며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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