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과기수석, 첫 현장 행보로 대덕연구단지 방문…“과기계 목소리 듣겠다”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이 31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박상욱 신임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선임 후 첫 현장행보로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찾았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3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올해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우일 부의장과 자문위원들은 이날 자문회의 개최에 앞서 한국화학연구원 저탄소화학공정(LCP) 융합연구단을 방문해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부의장과 박 수석(간사위원), 민간 자문위원을 비롯해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수석은 이날 대전 방문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퍼스트무버로 탈바꿈하려면 그에 걸맞은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대해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박 수석은 “출연연 공공기관 해제는 작년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면 보고에서 제안하신 것을 대통령께서 바로 수용한 것”이라며 “정부와 과학기술계 사이에서 역할을 잘 수행해서 대통령이 성공한 과학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현장과 정부를 잇는 가교로서 앞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현장과의 소통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저성장, 인구절벽 등 여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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