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 강진 사망자 40%, 무너진 건물에 깔려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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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40%는 압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238명으로 집계됐다.
노토반도 강진은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진도 7은 일본 기상청 분류상 가장 강한 흔들림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노토반도를 '격심재해(특별재해)'로 지정하고 강진 피해 복구와 부흥을 위해 예비비 1553억엔(약 1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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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40%는 압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NHK는 경찰이 검시한 222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무너진 건물에 깔려 목숨을 잃은 압사가 92명(41%)으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질식과 호흡부전이 49명(22%), 저체온증 혹은 동사가 32명(14%)으로 뒤를 이었다.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23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나이가 밝혀진 204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149명(73%)으로 가장 많았다.
가코 요시노부 조부대 교수는 “이번 지진의 특징은 가옥 붕괴로 압사와 질식사가 많았다는 것인데 이는 과거 지진과 공통점”이라며 “저체온증이나 동사로 인한 사망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것은 계절과 추운 지역이라는 조건이 겹쳤고, 도로 단절 등으로 구조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토 강진에서는 목조가옥 등 내진성이 떨어지는 건물을 흔들어 쓰러뜨리는 힘을 가진 주기 1∼2초의 ‘킬러 펄스’(Killer Pulse)로 불리는 지진파 진동이 관측됐다. 지난 1995년 한신대지진 때도 이 지진파로 목조 주택 지역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노토반도 강진은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진도 7은 일본 기상청 분류상 가장 강한 흔들림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노토반도를 ‘격심재해(특별재해)’로 지정하고 강진 피해 복구와 부흥을 위해 예비비 1553억엔(약 1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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