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주환원 확대 지속…선제적 비용 집행으로 순익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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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주가의 적정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부문 부사장(CFO)은 "펀더멘탈 대비 그룹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가 필요하다는 많은 주주의 요청이 있었다"며 "저평가 해소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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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주가의 적정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부문 부사장(CFO)은 "펀더멘탈 대비 그룹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가 필요하다는 많은 주주의 요청이 있었다"며 "저평가 해소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의 가시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향후 경영실적 등을 감안해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말 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세 차례의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총 3400원이다.
이를 배당성향으로 환산하면 28.4%이며 지난해 실시한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감안한 총 주주환원율은 32.7%다. 이는 전년도 27.4% 대비 5.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주가의 적정 가치를 확보하고 주가의 저평가 해소와 주주가치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 3000억원의 자사주를 연내 매입·소각 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환산하면 약 8.7%의 주주환원율에 해당한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하나금융 시가총액의 약 2.2%, 650만주 규모다.
박 부사장은 "올해에도 자산성장률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고 보통주자본비율 13.5%를 달성하면서 총주주환원율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일회성 비용, 비은행 계열사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사장은 "이자이익이 전년도 수준을 방어하고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65.3% 증가하는 등 그룹의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선제적 충당금, 하나증권의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 관련 손실, 은행의 민생금융 지원 방안 등 비용에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제적 비용 집행이 지난해 4분기까지 마무리된 만큼 올해에는 보다 개선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면서 "일회성 요인의 기저효과와 하나증권의 턴어라운드가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며 자산 부문에서 우량 기업 대출 위주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고 자산 관리 부문의 역량과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4516억원으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비경상적 비용 영향에 전년 대비 3.3%(119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7961억원)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을 포함한 1조9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3%(7531억원) 증가했다.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953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961억원)을 합한 10조7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6%(387억원)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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