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험준한 설산 누비는 약초꾼 배우

2024. 1.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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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인천하' '용의 눈물' 등에 출연했던 배우 반문섭을 만난다.

사극에서 각종 배역을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 불렸지만, 어느 순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홀연히 자취를 감췄던 반문섭.

영하의 날씨에도 설산을 누비며 각종 버섯을 채취한 그가 향한 곳은 산자락 아래 위치한 허름한 컨테이너.

홀로 아들을 먹여 살린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기 위해 배우가 됐지만, 지인의 권유로 사업을 시작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반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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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2월 1일 오후 9시 10분)

드라마 '여인천하' '용의 눈물' 등에 출연했던 배우 반문섭을 만난다. 사극에서 각종 배역을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 불렸지만, 어느 순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홀연히 자취를 감췄던 반문섭. 그는 속세를 뒤로하고 산에서 약초꾼 일을 하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설산을 누비며 각종 버섯을 채취한 그가 향한 곳은 산자락 아래 위치한 허름한 컨테이너. 5년째 좁은 컨테이너에 기거하며, 생전에 못다 한 효도를 하고자 어머니 묘소를 밤낮으로 돌보고 있다. 홀로 아들을 먹여 살린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기 위해 배우가 됐지만, 지인의 권유로 사업을 시작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반문섭. 광고 회사를 차렸지만 사업에 실패하며 16억원을 잃었고, 결국 어머니에게 사드렸던 집까지 팔게 됐다고. 어머니 생전에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한이라는 그는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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