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인구 7000만 돌파한다는 이 나라...비결이 뭔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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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이민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2036년까지 이민자 610만명이 순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은 2021년 이후 2036년까지 15년간 자연 증가분은 약 54만1000명 정도지만, 이민자 610만명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2022년 초 통계청은 장기적으로 이민자 수가 연 20만5000명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고 영국 인구가 2036년 중반에야 7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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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 인구 10% 증가 예상
정부는 이민 ‘고삐 조이기’ 나서
30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36년에는 영국 인구가 현재보다 약 10% 증가한 74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2021년 기준 영국 인구는 6700만명이다.
통계청은 2021년 이후 2036년까지 15년간 자연 증가분은 약 54만1000명 정도지만, 이민자 610만명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증가분의 92%를 이민자가 채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민자 유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구 7000만명 돌파 예상 시점도 2026년 중반으로 앞당겨졌다.
앞서 2022년 초 통계청은 장기적으로 이민자 수가 연 20만5000명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고 영국 인구가 2036년 중반에야 7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후 유학생과 돌봄 부문 인력, 우크라이나 난민 등 이민자가 몰려들면서 전망도 수정됐다. 2022년 영국에는 이민자 74만5000명이 순유입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인구 추계에서 통계청은 2028년 이후 이민자 수가 연 31만5000명 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봤다.
다만 통계청은 정부 이민 정책에 따라 실제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비자 규정을 강화하고 난민 신청자를 르완다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이민 억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이민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민부 장관 자리를 사임한 로버트 젠릭 하원의원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EU를 떠난 지금, 보다 지속 가능한 숫자로 향하기 위한 변화를 만들어낼 힘은 의회의 손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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