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 전·현직 교사 31명 수사 대상
나경렬 2024. 1. 31. 16:56
정부가 '사교육 이권 카르텔' 근절에 나선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대입 관련 문제 유출·문항 거래 등에 연루된 전·현직 교사가 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입시학원에 문항을 판매한 뒤 이를 숨기고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혐의로 모두 163명을 수사 대상에 올렸습니다.
교사·학원 간 카르텔 형태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45명이 입건됐고, 이 가운데 전·현직 교사가 31명, 강사 4명, 학원 관계자가 10명이었습니다.
나머지 118명은 대다수 학원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사교육 #카르텔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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