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홍해서 美·英 군함 공격 계속할 것"…물류대란 지속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해 상에서 무력 도발을 이어온 예멘 후티 반군이 자체 방어를 위해 홍해에 있는 미국과 영국 군함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 왔다.
미국은 지난 12일 영국과 1차 공습을 감행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2차 합동 공습까지 미군 추산 모두 8차례에 걸쳐 후티 반군을 상대로 전투기 또는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이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홍해 상에서 무력 도발을 이어온 예멘 후티 반군이 자체 방어를 위해 홍해에 있는 미국과 영국 군함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정세가 세계 무역에 장기적인 혼란을 빚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자국에 대한 '침략'에 참여하는 모든 미국과 영국 전함이 표적"이라고 말했다.
또 후티 측에서는 전날 미군 군함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예멘 군대의 해군은 전능하신 신의 동무으로 홍해에서 미국 구축함 USS 그레이블리함에 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예멘에서 홍해를 향해 발사된 대함 크루즈 미사일 1발을 격추했다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의 후티 통제 지역에서 대함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28일에도 아덴만을 지나던 미국 군함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 왔다.
미국은 지난 12일 영국과 1차 공습을 감행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2차 합동 공습까지 미군 추산 모두 8차례에 걸쳐 후티 반군을 상대로 전투기 또는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이어왔다.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홍해를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지연 및 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희망봉 항로를 택하면 유럽-아시아 항로는 약 9000㎞ 늘어나 운행 시간이 최소 7일 이상 추가되며, 최소 100만달러(약 13억2000만원)의 연료비가 추가로 소요된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