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폭발음…지진과 같은 흔들림도" 日아이치현 화력발전소 화재

김성식 기자 2024. 1. 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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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아이치현에 위치한 일본 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올라와 현지 소방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현지 소방은 31일 오후 3시쯤 아이치현 다케토요정 소재 '다케토요 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다.

신고자들은 다케토요 화력발전소 내 보일러 시설 주변에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으며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 역시 불에 타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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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다케토요정 소재 '다케토요 화력발전소'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모습(NHK 방송 갈무리). 2024.1.3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일본 혼슈 아이치현에 위치한 일본 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올라와 현지 소방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현지 소방은 31일 오후 3시쯤 아이치현 다케토요정 소재 '다케토요 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다.

신고자들은 다케토요 화력발전소 내 보일러 시설 주변에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으며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 역시 불에 타고 있다고 알렸다. 폭발음을 들었다는 주민 증언도 나왔다.

일본 지역방송 CBC테레비는 폭발 현장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던 이를 인용해 "큰 (폭발) 소리가 한번 있었고, 조금 뒤에는 지진과 같은 큰 흔들림이 몇 초 지속됐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현재 현장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아직 사상자 발생 여부 및 시설 피해 정도는 보고되지 않았다. 검은 연기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중부 국제공항에 설치된 NHK 카메라를 통해 1시간 넘게 생중계되고 있다.

석탄과 목질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하는 다케토요 화력발전소는 단기출력 기준 일본 최대급인 107만㎾의 전기를 생산해 낸다.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제라(JERA)가 발전소 운영을 맡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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