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장동윤 "14kg 증량, 술자리 안 피해…살 빼기 어려웠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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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장동윤이 캐릭터 준비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장동윤은 "김백두라는 캐릭터를 애정하면서 연기했는데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치고 방송도 무사히 종영하게 돼서 뜻깊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작품하면 '끝냈다. 해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작품은 스트레스가 적었던 작품이다. 힐링하면서 찍었다"고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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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장동윤이 캐릭터 준비 비하인드를 밝혔다.
31일 종영하는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장동윤은 씨름 신동이었지만 20년째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은퇴 위기에 놓인 씨름 선수 김백두 역을 맡았다.
장동윤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14kg를 증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비주얼 변화에 대해 “고민을 했다. 내려놓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 있게 나와야 하지 않나. 더 동글동글하게 보이고 이목구비가 묻히는데 그게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 먹었다. 저는 술도 자제를 하는 편이고 평균적으로 2주에 한 번 정도 음주를 했었는데, 증량을 할 땐 친구들의 술자리 권유를 피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장동윤은 80kg 정도까지 찌웠다며 3개월 정도 체중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화불량이 왔다. 하루에 다섯 끼 정도 먹고 간식도 많이 먹으니까 몸이 둔해지고 관절이 아팠다. 급격하게 찌우니까 몸무게를 감당할 수 없더라. 어깨, 허리가 아픈 고충이 있었다. 살을 빼고 나서도 먹던 습관이 남아 있었다. 요요 방지가 쉽지가 않았다”고 전했다.
노출에 대해선 “샅바를 입고 나오니까 거의 팬티만 입고 출연하는 거나 다름 없지 않나. 저는 수치스러워한 편은 아니다. 당당하게 촬영했다.(웃음) 내가 아니라 김백두 캐릭터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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