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의 희소식인가…삼성 ‘메모리 흑자’ 전망에 “올해 반도체 회복의 해”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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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이 강력한 회복의 해를 맞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역대급 불황을 겪은 메모리 반도체가 성장을 견인하고, AI 서비스가 서버 뿐 아니라 엣지디바이스까지 확대되며 D램은 전년 대비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메모리 분야, 특히 D램 시장은 올해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는 1조달러(약 13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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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램 성장률 50% 예상
설비투자 전년 대비 2%↑ 전망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이 강력한 회복의 해를 맞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역대급 불황을 겪은 메모리 반도체가 성장을 견인하고, AI 서비스가 서버 뿐 아니라 엣지디바이스까지 확대되며 D램은 전년 대비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흑자 전환을 전망해 반도체 훈풍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안드레아 라티 테크인사이츠 디렉터는 31일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은 강력한 ‘반도체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지난해 참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만큼 회복세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D램, 낸드를 포함한 메모리는 2022년 하반기 아주 급격한 조정을 겪었는데, D램은 지난해 4월 바닥을 찍고 이후 계속 회복하고 있다”며 “현재는 D램과 낸드 판매량은 모두 플러스(+)로 돌아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분야, 특히 D램 시장은 올해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는 1조달러(약 13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폭발적이었던 AI 서버의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상위 9개 하이퍼스케일 회사들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AI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투자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증가가 예상되는데, AI 서버 출하량이 40% 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AI 서버 출하량은 전체 서버 출하량에서 지난해 7%를 차지했으나, 연평균 28% 성장하며 2027년 16%까지 기여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 감소했던 전체 반도체 설비투자(캐펙스)는 올해 2%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설비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드레아 디렉터는 “삼성이 지난해 가장 많은 설비투자를 했고, 지난 10년 동안 봐도 제일 많다”고 강조했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347억달러, 한화 약 46조 3245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올해도 333억달러가 예상된다. 전체 반도체 시장의 메모리 캐팩스는 15% 늘어날 전망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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