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尹 대통령 시계 돌렸나"… 강승규 "가짜뉴스" 정면 충돌

김동근 기자 2024. 1. 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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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충남 홍성군·예산군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양측이 대통령 시계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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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충남 홍성군·예산군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양측이 대통령 시계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보도를 보면 홍 의원은 지난 3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1960-1970년대 막걸리, 고무신 선거를 연상시킬 정도로 좁은 예산·홍성 바닥에 대통령 깃발이 결혼식장, 출판기념회, 개인 개업 집에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깃발을 함부로 남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대통령 시계가 (배포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25개 정도다. 이제라도 파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대전일보DB


강 전 수석은 이날 지지자 등이 모인 단톡방에 '가짜뉴스 가짜정치, 국민문법으로 교체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악의적으로 왜곡한 사실들을 검증 않고 재활용하는 행태가 홍성예산 주민들이 원하는 정치냐"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사실관계 정확히 말씀드린다. 친분 있는 주민 분들께 보내드린 경조사 깃발은 일반 국회의원들이 쓰는 봉황 깃발과 똑같다. 육안으로 봐도 대통령실 휘장과는 다르다"며 "대통령실 시계는 대통령실을 방문하는 인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시민사회수석으로서 다양한 분들을 초청해 국정철학을 소통했다.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가짜정치, 거짓말정치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홍성군선관위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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