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전년말 추정손실채권 1분기내 턴다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4. 1. 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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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그룹 산하 저축은행 8곳이 올 1분기 내 부실채권을 적극 상·매각한다.

지난해 경기 둔화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지표에 빨간 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내 조직개편을 통해 개인·기업의 부실채권을 전담하는 부문를 만들어 리스크 관리 전문성도 강화한다.

현재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부실채권 유형에 상관없이 여신관리부서에서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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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금융그룹 저축銀과 공동협약
부실채권 해소로 건전성 확보
31일 저축은행중앙회와 국내 금융그룹 계열 저축은행 8곳이 공동협약식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 김재홍 IBK저축은행 대표,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강화구 KB저축은행 부사장(대참) 앞줄 왼쪽부터 오세윤 NH저축은행 대표,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저축은행중앙회>
국내 금융그룹 산하 저축은행 8곳이 올 1분기 내 부실채권을 적극 상·매각한다. 지난해 경기 둔화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지표에 빨간 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31일 저축은행중앙회와 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 등 국내 금융그룹 계열 저축은행 8개사는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작년 말 기준 추정손실 채권을 올 1분기 내에 최대한 상·매각할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 시스템을 잘 갖춘 금융그룹 계열 저축은행부터 공동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며 “협약 내용이 잘 이행되면 업권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내 조직개편을 통해 개인·기업의 부실채권을 전담하는 부문를 만들어 리스크 관리 전문성도 강화한다. 현재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부실채권 유형에 상관없이 여신관리부서에서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건전성 관리를 위해 회계법인 컨설팅 등을 통해 ‘연체율 관리목표 산정체계’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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