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올림픽 제패 꿈”…GH 여자 레슬링부 창단

임창만 기자 2024. 1. 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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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엄지은·전국체전 3연패 조은소 등 5명으로 구성
김세용 GH 사장 “전국체전·국제대회 선전 등 승승장구 기원”
31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린 GH 여자 레슬링팀 창단식에서 김세용 GH 사장(오른쪽)이 김은유 감독에게 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임창만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설립 이래 최초로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레슬링팀을 창단했다.

GH는 31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서 김세용 사장,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민자 경기도레슬링협회장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레슬링부 창단식을 가졌다.

공사 창립 이래 첫 직장운동부인 여자 레슬링팀은 지난해 경기도체육회로부터 11개 종목을 추천받아 2단계 심사 절차를 거친 끝에 선정됐다. 비인기 종목이면서 공사 브랜드 홍보에 기여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판단에서다.

GH 여자 레슬링 선수단은 국가대표 코치를 지낸 김은유 감독과 전 국가대표 출신 엄지은(36·주장)과 전국체전 3연패에 빛나는 경기체고 출신의 유망주 조은소(18)를 비롯, 김진희(23), 성화영(23), 황이서(22) 등 5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31일 창단된 GH 여자 레슬링선수단이 김세용 사장(오른쪽 3번째)과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창만기자

김세용 GH 사장은 “오랜 산고를 거쳤다. 지난 6개월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창단식을 갖게 됐다. 앞으로 전국체전을 제패하고,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믿는다. GH 여자 레슬링단이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유 GH 감독은 “여자 레슬링은 아시아가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GH 레슬링 선수단이 아시아를 넘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낼 것이다. 꼭 증명해 내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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