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폭주 활개...세종시, 포상제 도입 후 신고건수 보니

곽우석 기자 2024. 1. 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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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의 무법 폭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 이륜차 포상제 시행 이후 신고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경찰청 이륜차 신고 앱인 '스마트 국민제보'가 안전신문고로 통합 운영됨에 따라, 시민 관심과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안전한 세종을 위해 이륜차 운전자분들이 빠른 배달보다 안전한 배달을 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이 안전신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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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1일까지 130건→포상제 도입 후 11월 말까지 432건으로 급증
이륜차 안전 캠페인. 사진=세종시 제공

이륜차의 무법 폭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 이륜차 포상제 시행 이후 신고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륜차 포상제 도입 이후 9월 11일까지 130건이던 신고 건수가 같은 해 11월 말까지 432건으로 232%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륜차 안전 신고 건수는 모두 703건으로 집계됐다.

이륜차 안전 신고 건수가 많은 시민 11명 등 일반 안전신고 대상자들에게는 총 6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시는 올해도 지속적인 캠페인과 함께 포상제를 시행, 배달업 종사자의 안전과 시민 보행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경찰청 이륜차 신고 앱인 '스마트 국민제보'가 안전신문고로 통합 운영됨에 따라, 시민 관심과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배달 이륜차 안전 운행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나성동 먹자골목 일원에서 담당공무원과 안전보안관 33여명이 참여해 캠페인을 펼쳤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안전한 세종을 위해 이륜차 운전자분들이 빠른 배달보다 안전한 배달을 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이 안전신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륜차와 관련된 안전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이나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인도·횡단보도 주행,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안전모 미착용,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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