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포근한 올 겨울… "과수화상병 예방 철저"

윤신영 기자 2024. 1. 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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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과수화상병의 확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오는 4월까지를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중점 추진 기간으로 설정하고 확산 방지에 집중한다.

도에 따르면 겨울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더 많이 월동하게 돼 봄 이후 기온이 오르는 5-6월 생육기 동안 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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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오는 4월까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중점 기간
사진=충남도 제공

올 겨울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과수화상병의 확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오는 4월까지를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중점 추진 기간으로 설정하고 확산 방지에 집중한다.

도에 따르면 겨울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더 많이 월동하게 돼 봄 이후 기온이 오르는 5-6월 생육기 동안 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도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궤양 및 유사 증상 판별과 제거 교육(2월 20일) △1시군 1직원 담당제 운영(1-4월) △도·시군 궤양 제거 합동 예찰(3-4월/4개 시군)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과수화상병 증상으로 겨울철에는 궤양 증상이 있는데 △수피가 갈라지거나 터지는 형태 △진갈색이나 검게 변하고 마르는 형태 △수피가 들어가면서 경계가 생기는 형태 등이 있다. 2-3월 물 오름기가 시작되면 궤양에서 수액이 흘러나오는 증상과 함께 물에 데친 듯한 수침상 증상이 나타나며, 배나무의 경우 병든 가지 부근의 갈변된 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경우도 보인다.

이런 궤양 증상이 나타난 가지는 궤양 하단 끝부터 40-70㎝ 이상 아래쪽을 절단해 제거, 절단 부위가 병원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살균제를 발라 준다.

이때 작업 도구는 70% 알코올에 90초 이상 담가 소독하고 절단한 가지는 과수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모아두거나 땅에 묻는다.

현재 도내에서는 사과·배 농가 3963곳 3840.5㏊ 중 55%가 궤양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시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최선의 예방은 과원 경작자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과원 곳곳 숨겨져 있는 의심 병징을 직접 살피고 제거해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겨울철 과원 관리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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