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생과 텔레파시, 현실 되나…인간 뇌에 '반도체 칩' 이식한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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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영생(永生)을 목표로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
머스크는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어(SNS) 엑스(X)에 "어제(28일) 뉴럴링크로부터 인공 칩을 이식받은 최초의 환자가 탄생했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질병 치료를 넘어 인류의 수명을 기록적으로 늘리고, 영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머스크와 뉴럴링크의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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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영생(永生)을 목표로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
머스크는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어(SNS) 엑스(X)에 "어제(28일) 뉴럴링크로부터 인공 칩을 이식받은 최초의 환자가 탄생했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Telepathy)"라며 "생각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파시는 동전 크기만한 칩에 연결된 가느다란 전선 64개로 이뤄졌고, 전선에 부착된 전극은 모두 1024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극은 뉴런 근처에서 뇌의 패턴을 읽어낸다는 전언이다.
뇌와 결합한 컴퓨터를 통해 생각만으로 신체 제어가 가능해지고, 각종 불치병이나 난치성 질환·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머스크의 주장이다.
또 머스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발달하면 기억을 읽거나 저장하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BCI 기술로 자신의 기억을 컴퓨터에 저장한 뒤 다른 신체나 로봇 등으로 옮기고 영생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 각종 질병 치료를 넘어 인류의 수명을 기록적으로 늘리고, 영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머스크와 뉴럴링크의 최종 목표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해 "기술이 완성되면 나의 뇌에도 칩을 삽입할 것"이라며 "우리가 인체를 통해 존재하지 않게 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될 거다. 우리의 기억과 자아가 존재하는 한 (로봇 등을) 우리라고 판단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뉴럴링크는 '뇌 임플란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 임플란트에 대한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고, 이후 9월부터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했다. 예정된 시험 기간은 총 6년이다.
한편 안전성과 더불어 윤리 문제에 대한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내부 고발자를 인용해 "뉴럴링크가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으려 동물 대상 실험을 급하게 처리하다가 실패했고, 많은 동물이 사망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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