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마스, 가자 북부 '수복' 조짐…힘 실리는 '전쟁 회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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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급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이 점령을 선언한 가자지구 북부에 하마스가 활동을 재개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주민과 전문가, 이스라엘 당국자 등을 인용해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로 돌아와 통제권을 재확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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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급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이 점령을 선언한 가자지구 북부에 하마스가 활동을 재개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섬멸을 목표로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마스의 통제권 수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이스라엘의 전략에 대한 회의론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주민과 전문가, 이스라엘 당국자 등을 인용해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로 돌아와 통제권을 재확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시티와 셰자이야·자발리야·알샤티 난민촌 등 북부 대부분 지역을 다시 장악하고, 치안 업무 및 물자의 통행 관리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얄 훌라타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불행히도 우리는 가자지구 중·북부에서 하마스가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더 많이 듣고 있다"며 "이는 매우 나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마이클 밀스테인은 "이스라엘군의 주장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기본 군사 체계가 무너졌다는 의미"라며 "일반적인 군대에 대해서는 그런 개념이 작동하지만, 하마스가 구사하는 유연한 게릴라 작전에서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그 곳에서) 저격수와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그들이 돌아왔는지, 아니면 애초에 떠나지 않았던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느 쪽이 맞든 (현실은) 그들이 지금 그곳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공병설·박종혁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하마스 알 카삼 여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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