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 수출 급감…반도체 등 부진으로 25.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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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청 지역 수출이 급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내수 경기 회복 지연, 수입제품 국산화, 글로벌 공급 과잉 등을 수출의 주된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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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청 지역 수출이 급감했다.
중국의 내수 경기 회복 지연과 반도체 등의 부진에 따른 것이다.
31일 발표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2023년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25.4% 감소한 849억 달러, 수입은 17.7% 감소한 46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역시 줄어 2022년 567억 달러 흑자에서 380억 달러 흑자로 낮아졌다.
지역별 수출액은 △대전 42억 달러 △세종 12억 달러 △충남 7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 -23.0%, -26.1% 각각 감소했다.
지역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충남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에서 -28.9%와 -14.2%나 급감하며, 전체 수출의 감소를 주도했다.
또 대전은 2022년 2억 1100만 달러 흑자에서 지난해 2억 75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으며, 세종은 적자폭(-7700만 달러→-2억 6700만 달러)이 늘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내수 경기 회복 지연, 수입제품 국산화, 글로벌 공급 과잉 등을 수출의 주된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글로벌 ICT 수요 감소 및 메모리 단가 하락 등으로 지역 주요 수출 품목인 전자부품(54.6%)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실제 1위 수출 품목군인 전자부품 중에서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은 327억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은 약 112억 달러 수출에 그쳤다.
반면 자동차부품(1.9%), 판유리(1.8%), 화장품(9.8%), 김(21.9%), 수산가공식품(21.2%), 의료용전기기(6.4%), 건전지(33.1%) 및 우주선 부품(439.8%) 등에선 수출 성장이 돋보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올 중국, 미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과 지역의 신성장 산업, 주요 소비재 성장에 힘입어 수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준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미국 금리인하, 중국의부양책 등으로 금년부터 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품, 화장품, 의료용기기, 로봇, 우주선 등 지역 특화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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