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무혐의' 김행, 서울 중·성동구 불출마 선언
조병욱 2024. 1.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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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청문회에 올랐다 중도 사퇴한 국민의힘 김행 전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중·성동구을 지역구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된 배임 혐의와 관련해 최근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10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직후 민주당이 배임에 따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자신을 고발했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청문회법과 국회법 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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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청문회에 올랐다 중도 사퇴한 국민의힘 김행 전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중·성동구을 지역구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된 배임 혐의와 관련해 최근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10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직후 민주당이 배임에 따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자신을 고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6일 마포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순간이 오기까지 가족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출마하고 싶었다. 나름 출마 준비도 했다”면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출마를 선언한다는 것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제 양심에 걸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하는 지역에서 힘겹게 싸우는 우리당 후보들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찾아다니며 후원회장, 지원유세 등 총력 지원을 다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청문회법과 국회법 개정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 대해 “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넋두리가 아니다”며 “경험해보니 비난하는 측이 저를 고발해 수사 결과로 진실이 밝혀져야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슬픈 현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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