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韓 증시 '흔들'…코스닥, 두달 만에 800선 하회[시황종합]

문혜원 기자 2024. 1. 31.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는 가운데 크게 출렁였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면서 800선이 무너졌다.

이날로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닥 시장에선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3개 종목(HLB생명과학(067630) CJ ENM(035760) 동화기업(02590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2.4% 하락세…2개월 만에 최저치
달러·원 환율, 전날 대비 5.2원 오른 1334.6원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는 가운데 크게 출렁였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면서 800선이 무너졌다.

31일 코스닥은 전날 대비 19.62포인트(p)(2.40%) 하락한 799.24를 기록했다. 이날로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닥은 0.62% 내린 813.80으로 장을 열었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다. 장 중 한때 800선이 붕괴되면서 799.50까지 밀리기도 했다. 종가 기준 800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11월17일(종가 799.06)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838억원, 기관은 122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126억원 순매수하면 기관과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코스닥 시장에선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3개 종목(HLB생명과학(067630) CJ ENM(035760) 동화기업(02590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82%, 엔켐(348370) -5.65%, 리노공업(058470) -5.51%, 알테오젠(96170) -4.33%, HPSP(403870) -3.54%, 셀트리온제약(068760) -3.04%, 에코프로비엠(247540) -2.95%, HLB(028300) -2.87%, 에코프로(086520) -1.95%, JYP Ent.(035900) -1.95% 순으로 약세였다.

국내 증시 약세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한 영향도 있다. 특히 AMD의 1분기 가이던스(예상치)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AMD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49% 하락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하회하는 AMD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에 코스닥 내 반도체 업종이 하락했다"며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라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2p(0.07%) 하락한 2497.0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2480~2500선을 오가다가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새벽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코스피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884억원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억원, 79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개장 직전 국내 대장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조8247억원, 매출 67조77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600원(2.15%) 하락한 7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NAVER(035420) -4.3%, 삼성전자우(005935) -1.84%, SK하이닉스(000660) -1.61%, POSCO홀딩스(005490) -0.58% 등이 하락했다. 기아(000270) 5.0%, 현대차(005380) 2.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07%,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 셀트리온(068270) 0.06% 등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334.6원에 마감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