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농식품부, “설 장바구니 부담 덜어주기 위해 총력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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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 수협 등과 함께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16대 설 성수품의 수급 상황을 살핀 뒤 현장 의견을 들었다.
두 부처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 대비 2.4%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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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까지 16대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 추진키로
설을 앞두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 수협 등과 함께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16대 설 성수품의 수급 상황을 살핀 뒤 현장 의견을 들었다. 16대 성수품에는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가 포함된다.
이번 점검은 설이 1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정부는 16대 설 성수품을 평시보다 1.5배 늘어난 25만7000t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설 할인 지원 예산은 840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설 때의 300억 원에 비하면 2.8배 많은 수준이다. 추진 실적을 보면 성수품은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계획 대비 105.1%인 14만8000t이 공급됐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는 11일부터 24일까지 392억 원이 집행됐다.
두 부처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 대비 2.4%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이 줄어든 사과와 배,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오징어를 제외하면 다른 품목들의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수산물은 50% 수준까지 할인율을 상향하는 등 설 명절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설 1주일 전부터 제수용 과일에 대해 대형 매장의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하는 한편 실속 선물 상품 10만 개를 준비해 시중가 대비 15~2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국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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