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방위사업청장 만나 국기연 부서 이전 백지화 요청

박정헌 2024. 1. 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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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31일 방위사업청을 방문해 엄동환 청장을 만나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 일부 부서의 대전 이전 추진 전면 백지화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어 "일부 이전이 허용된다면 전국 모든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유사한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며 "국정 비전인 '지방시대'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국기연 부서 이전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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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31일 방위사업청을 방문해 엄동환 청장을 만나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 일부 부서의 대전 이전 추진 전면 백지화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국기연은 방위사업청 산하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기관으로 2021년에 진주혁신도시 내에 설립됐다.

조 시장은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이 타지역으로 재이전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법 제정 목적과 취지에 어긋난다"며 "국기연이 심의 없이 부서 이동을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현재 지역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이전이 허용된다면 전국 모든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유사한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며 "국정 비전인 '지방시대'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국기연 부서 이전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조 시장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기연 부서가 국토균형발전 취지를 위배하며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국토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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