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위례 ‘반값아파트’ 일반분양 당첨선 1760만~2510만원…최고 불입액 3907만원
서울 마곡·위례지구 ‘반값 아파트’ 분양주택 일반공급의 청약저축 당첨 하한선이 1760만~251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첨자 최고 불입액은 각 3150만원, 3907만원까지 나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지난 1~19일 접수한 마곡지구 16단지와 위례지구 A1-14블록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일반공급 당첨선과 특별공급 당첨 가점 등을 31일 발표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6단지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분양받은 개인이 갖는 토지임대부 공공분양주택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살 수 있다. 송파구 위례지구 A1-14블록은 거주의무기간 이후 공공주택사업자에게 환매하면 처분 손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하는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이다.
소유권과 수익에 제한이 있지만 일반공급 청약저축 당첨 하한선은 마곡 1760만~2260만원, 위례 1972만~2510만원을 기록했다. 마곡은 총 273가구 모집에 8300여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1 대 1, 위례는 333가구 모집에 2만1600여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5 대 1을 보였다.
특히 일반공급 당첨자 가운데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이 마곡은 3150만원(전용 59㎡), 위례는 3907만원(전용 59㎡)까지 나왔다.
특별공급은 청년 유형의 경우 마곡·위례 모두 우선공급 9점, 잔여공급 당해 12점 등 모든 면적에서 가점 만점자가 당첨됐다. 신혼부부 유형은 마곡은 전용 59㎡에서 우선 9점·잔여 10점, 위례는 우선 9점·잔여 12점(당해, 수도권은 11점) 등이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향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마곡지구 16단지는 2027년 2월 본청약, 2027월 9월 입주 예정이며, 위례지구 A1-14블록은 2027년 7월 본청약, 2028년 2월 입주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무주택 시민과 청년·신혼부부 등이 내 집 마련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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