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치가 경제 ‘길막’…국민들 올바른 선택 믿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4월 총선 대결 전망에 대해 “정치가 경제를 ‘길막’(길을 막는)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정치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위대한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천 계양을 총선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검사 사칭하고 허위사실 공표, 배임,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이란 권력을 자신의 욕망 수단으로 삼았고, 지금도 대통령이란 권력을 잡기 위해서 당 대표와 국회를 도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권력은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한다”면서 “우리 국회에서 대화가 사라지고 만 이유, 또 민주당이 점점 개딸들의 지배로 떨어져 가는 이유, 또 민생과 경제에 우리 정치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유, 이것은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의 정치가 원인”이며 “제가 그 고리를 끊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를 따라 지역구를 변경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선 “현재 국회를 자신을 위한 방탄으로 전락시켜서 민주당도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고, 국회도 정상적인 국회가 아닌 이 상황을 길을 뚫어내기 위해서 어디든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선상에서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내 특정 예비후보들 언급하는 것을 두고 사천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시스템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는 국민들에 대한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운동권 척결’에 대항해 ‘검사 독재 청산’을 주장한 것을 두고는 “현재 청산해야 하는 것은 운동권 자체가 아니라 시대와 국민과 미래 세대와 동떨어진 운동권의 기득권 정치”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