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특별법 통과시킨 홍준표 시장, 신공항 SPC 구성에 행정력 집중

오경묵 2024. 1. 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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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킨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에 참가했지만 중간에 폐기되거나 수정 가결될 뻔한 위기를 겪었다"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뻔 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로 대구의 현안이 잘 정리돼가고 있다"며 "남부경제권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시는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 여세를 몰아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고삐를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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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는 남부경제권 구축에 큰 도움 될 것”
"SPC참여한 기업 손해 대구시가 보증, 대구시 발주공사 우선참여권 부여"
경제부시장 주재로 SPC지원팀 발족해 매일 회의 갖기로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킨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에 참가했지만 중간에 폐기되거나 수정 가결될 뻔한 위기를 겪었다”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뻔 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로 대구의 현안이 잘 정리돼가고 있다”며 “남부경제권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부산 광주 등 다 제각기 목적이 있었지만 달빛철도 건설은 철도망이 주재한 6개 광역, 8개초 단체 모두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시는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 여세를 몰아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고삐를 죄고 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추진할 SPC 구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위해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한 TF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부동산 경기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성 여건이 워낙 나빠 대구경북 신공항 SPC도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SPC는 탄탄하게 해야 하므로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지원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SPC TF는 대구시의 주요 부서가 모두 참여해 시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또 SPC 참여기업에 대한 수익보장 장치 마련 방침도 공개했다.
우선 최종 사업 정산 때 SPC 참가 업체가 손해를 본 경우 대구시가 손해를 보전토록 하고 시는 신공항 특별법에 따라 해당 비용을 중앙정부에 청구할 방침이다. 또 SPC 참가 업체는 향후 10년간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우선 참여권을 갖게 하고 입찰시 가점을 주도록 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참가업체들의 자금이 장기간 잠기는 점을 감안, 동촌 후적지 배후주거지역 140만평 그린벨트지역을 선개발하고 선분양을 통해 자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면서 "140만평 주택사업을 하면 50조원 가량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일반회사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손해를 보면 보전해주겠다"며 "이상 조건으로 SPC 가 구성되도록 할 것이며 관련 조례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업체들이 난립하고 일부 지역언론이 부실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며 “총선에서 왜곡된 여론을 형성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011년 당 대표 경선 때 서울 유명 (여론조사) 업체로부터 3억원을 주면 10% 이상 (지지율을) 올려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바도 있다"며 "미국에서는 조사 응답률이 15% 이하인 경우는 발표를 금하는데 우리는 1-2%에도 누가 지지율이 올랐다느니 하는 결과를 발표한다"고 지적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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