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과 부적절 관계 논란' 트럼프 특별검사 이혼

김문성 2024. 1. 31.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개입 혐의 사건을 맡은 특별검사가 아내와 이혼에 합의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별검사는 검찰이 특별 채용한 네이선 웨이드 변호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개입 혐의를 수사해 기소한 조지아주의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내달 15일 의혹 심리…트럼프 대선 개입 혐의 재판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개입 혐의 사건을 맡은 특별검사가 아내와 이혼에 합의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별검사는 검찰이 특별 채용한 네이선 웨이드 변호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개입 혐의를 수사해 기소한 조지아주의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왼쪽)과 네이선 웨이드 특별검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웨이드 특검이 이혼 소송 중에 이혼에 합의하면서 이 의혹에 대한 진술이 나올 수도 있는 31일 이혼 재판 심리가 취소됐다.

앞서 대선 개입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그의 전 선거보좌관인 마이크 로만은 최근 윌리스 검사장과 웨이드 특검이 부적절하고 은밀한 관계라고 주장하며 이들의 재판 배제를 요구했다.

로만 측 변호사는 "윌리스 검사장이 웨이드 변호사를 특검으로 채용하면서 검찰 예산 65만4천달러(약 8억7천만원)를 보수로 지불했고, 두 사람이 이 돈으로 호화 여행을 즐겼다"며 "이는 공직자의 부당한 뇌물수수"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는 대선 개입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은 다음 달 15일 관련 심리를 통해 윌리스 검사장과 웨이드 특검을 둘러싼 의혹의 사실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이들의 재판 배제 여부 등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조지아주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윌리스 검사장이 웨이드를 특검으로 임명했을 때 연인 관계였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트럼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윌리스 검사장 해임과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기각을 요구하고 있다.

kms123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