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에 차량 10여대 날벼락… 제주도 '긴급' 도로 정비

오현지 기자 2024. 1. 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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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설이 내린 제주도내 도로 곳곳에 포트홀(도로 파임) 등이 생겨 차량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제주도가 긴급 복구에 나선다.

제주도는 "포트홀과 파손된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한 긴급 조사·복구반을 편성해 2월 중 집중 정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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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복구반 편성해 2월 중 집중 정비 계획"
31일 오전 제주 516도로에 발생한 포트홀.(제주경찰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최근 폭설이 내린 제주도내 도로 곳곳에 포트홀(도로 파임) 등이 생겨 차량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제주도가 긴급 복구에 나선다.

제주도는 "포트홀과 파손된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한 긴급 조사·복구반을 편성해 2월 중 집중 정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가 관리하는 포장도로는 총연장 2949㎞다. 이 가운데 지방도는 762㎞, 시도 및 농어촌도로는 2187㎞다.

도는 제주·서귀포 등 두 행정시와 함께 도 전역의 포장도로를 대상으로 포트홀 및 균열·침하 발생 여부와 도로 안전 시설물의 정비가 필요한지 등을 전수 조사하고, 특히 관련 민원이 접수될 경우 긴급 복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작년 12월 시작된 동절기 제설 대책 기간 긴급 복구를 진행한 도내 포트홀 발생지점은 235곳에 이른다.

이에 제주도는 상시 복구를 위한 아스콘 1580포를 비축하고, 올 3월까지 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긴급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제설 대책 기간이 끝나는 3월15일부턴 152억원을 투입해 도로 전 구간 포장 상태 전수조사와 보수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제주도 516도로에서 발생한 가로 3m 크기의 포트홀에 따른 차량 타이어 펑크, 휠 파손 등 피해 접수 건수는 총 16건으로 집계됐다.

도는 2억원을 투입해 해당 지점의 포장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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