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넉달만에 반등..농협·우리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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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금과 대출 금리간 격차가 넉달만에 다시 벌어졌다.
농협은행의 정책서민 금융제외 가계대출금리 지난해 12월 5.18%로 전달인 11월(4.92%)보다 0.26%p 올랐다.
정책서미금융 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기준 △농협은행 5.18% △우리은행 4.69% △국민은행 4.61% △하나은행 4.39% △신한은행 4.2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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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0.066%p, 전월대비 0.052%p 올라
농협은행 1.71% 가장 높고, 우리 국민 하나 신한 순
[파이낸셜뉴스]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금과 대출 금리간 격차가 넉달만에 다시 벌어졌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전달 대비 늘어난 결과다. 신한 하나 KB국민은행은 오히려 줄었다.
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52%포인트(p) 상승한 0.794%p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까지 3개월째 내림세에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전년 동기인 0.728%p와 비교할 때 0.066%p 오른 것이다.
주식시장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요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융소비자들은 예·적금 상품을 찾았다. 이같은 자금 유치를 위한 은행 간 수신금리 경쟁에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압박까지 겹쳐지면서 은행은 대출금리 인상에 제한해 왔다.
5대 시중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농협은행(1.71%)은 정부정책자금을 취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정부정책자금이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되면서,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아지면서 예대 마진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의 정책서민 금융제외 가계대출금리 지난해 12월 5.18%로 전달인 11월(4.92%)보다 0.26%p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 1년 정기예금 금리는 0.15%p 줄었다.
12월 기준 예대마진은 △우리은행 0.75% △국민은행 0.71% △하나은행 0.46% △신한은행 0.34% 순으로 이어졌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중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개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영향으로 총수신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잔액 예대금리차도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정책서미금융 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기준 △농협은행 5.18% △우리은행 4.69% △국민은행 4.61% △하나은행 4.39% △신한은행 4.23%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 사원은행 중 지난해 12월 기준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난 은행은 전북은행(5.06%)이다. 이어 토스뱅크(2.77%) 한국씨티은행(2.53%) DGB대구은행(2.40%) 광주은행(2.31%) 순으로 나타났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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