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반도체현장 찾은 한동훈 “정치가 뜻펼치게 지원해야”

2024. 1.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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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도 수원의 반도체 산업 현장을 찾아 "정치는 이런 분들이 제약받지 않고 제대로 경쟁하고, 제대로 그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임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고 있고, 대한민국의 연료를 공급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동료시민들을 잘 살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고동진 사장 같은 분을 삼고초려해 모시려고 하고, 중요한 정책 행보에서 중요한 분들의 시간을 뺏으면서까지 반도체산업을 우선순위로 진행하는 이유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고, 우리 정치가 이런 분들을 지원하고 뜻을 펼치게 하는 것이 핵심이란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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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인재 고동진 “해외선 국가적 지원 확연…차별화된 지원 노력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을 찾아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반도체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수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도 수원의 반도체 산업 현장을 찾아 “정치는 이런 분들이 제약받지 않고 제대로 경쟁하고, 제대로 그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임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함께하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현장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건 정치인이 아니고 여기 계신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고 있고, 대한민국의 연료를 공급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동료시민들을 잘 살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고동진 사장 같은 분을 삼고초려해 모시려고 하고, 중요한 정책 행보에서 중요한 분들의 시간을 뺏으면서까지 반도체산업을 우선순위로 진행하는 이유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고, 우리 정치가 이런 분들을 지원하고 뜻을 펼치게 하는 것이 핵심이란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반도체산업은 세계 속에서 역사를 써왔다”며 “지난달 정부가 622조원을 투자해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발표했다. 그만큼 우리 우선순위에 반도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이다. 우리의 정책은 실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국민의힘의 영입인재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기술력은 업체 스스로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될것이지만, 특히 미국과 중국, 대만, 최근에 다시 부상하고 있는 일본을 보면 국가적인 지원이라든가, 여러가지 제도적 뒷받침이 확연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전 사장은 “반도체는 특정 기업의 기술력이 아닌 국가의 경쟁력, 패권까지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며 “우리가 반도체산업을 지원한다면 몇 개 기업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국가의 미래, 현재 청년들의 미래와 관련된 국가적인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외국의 지원보다) 더욱 차별화되게 지원해주고, 환경을 구축을 하는 노력이 따라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회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날 “전 세계에서 그동안에 보지 못했던 정도로 자국의 반도체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드리고 싶다”고 건의했다.

한 위원장은 40여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나의 산업이라기보다 대한민국의 흥망이 달렸다”며 정치권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앞서 발표된 정부 발표가 ‘총선용’이란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모든 공약은 총선용이지, 대선용이겠냐”며 “시스템으로서 하나의 모델로 이어지고 전국적으로 간다면, 이게 이뤄졌을 때 얻을 수 있는 시민들의 편익이 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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