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G성동조선, 세계적 그린에너지 투자사와 울산 해상풍력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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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조선이 덴마크에 본사가 있는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손잡고 울산 해상풍력 건설 사업에 나선다.
HSG성동조선은 최근 CIP 서울사무소에서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 구조(부유체)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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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HSG성동조선이 덴마크에 본사가 있는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손잡고 울산 해상풍력 건설 사업에 나선다.
HSG성동조선은 최근 CIP 서울사무소에서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 구조(부유체)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CIP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및 개발사다.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주식회사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이 1.5GW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의 투자 및 개발을 이끌고 있다.
양사는 이날 협약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에 부유체를 띄우고 그 위에 풍력발전기를 올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해저에 설치한 닻과 부유체를 고정하는 간단한 원리이지만 부유체를 가볍게 해 생산 비용을 줄이고 구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CIP의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총괄하는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 유태승 공동대표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상 HSG성동조선 대표이사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인 CIP와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구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에 있는 HSG성동조선은 200척 이상의 선박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해양 플랜트 제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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