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피터 손 감독, 박인제 감독 만나 대담…"'무빙'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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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박인제 감독과 디즈니∙픽사 '엘리멘탈'의 피터 손 감독이 만났다.
디즈니+는 31일 박인제 감독과 피터 손 감독의 대담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피터 손 감독은 '엘리멘탈'을 막 끝내고 동생의 강력 추천으로 '무빙'을 보게 된 계기부터 그 안에 담겨있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들과 자식을 향한 부모들의 사랑과 고생 등을 언급하며 "내가 '무빙'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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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박인제 감독과 디즈니∙픽사 '엘리멘탈'의 피터 손 감독이 만났다.
디즈니+는 31일 박인제 감독과 피터 손 감독의 대담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무빙'과 '엘리멘탈'은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 나란히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적인 문화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작품에 적절히 녹여내며 전 세계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두 감독의 이야기는 미국의 저명한 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를 통해 전해졌다.
두 감독은 한국의 문화들이 녹아 있는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작품의 비주얼을 구현하는 방법과 캐스팅 과정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나눴다. 대담은 '무빙'과 '엘리멘탈'에 녹아져 있는 한국적인 정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피터 손 감독은 '엘리멘탈'을 막 끝내고 동생의 강력 추천으로 '무빙'을 보게 된 계기부터 그 안에 담겨있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들과 자식을 향한 부모들의 사랑과 고생 등을 언급하며 "내가 '무빙'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박인제 감독은 "주원이 지희의 장례식에서 우는 장면이 있다, 장례식 자체가 굉장히 한국적인 문화였지만 캐릭터들의 과정을 모두 같이 쭉 지켜보며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눈물을 함께 흘리는 모습을 보고 어느 나라의 문화보다는 정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작품 속 녹아있는 문화와 정서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외에도 두 감독은 전혀 다른 두 장르의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박인제 감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어떻게 만드는지, 이민자의 이야기를 어떤 확신으로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피터 손 감독은 "아빠와 딸, 물인 남자 그게 핵심이었다, 우리가 캐릭터를 재밌고 매력적이고 공감가게 만들 수 있다면 흥행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서 '엘리멘탈'에서도 결국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들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피터 손 감독은 "주원과 지희의 스토리를 제일 좋아한다, 두 사람의 로맨틱한 에피소드 속에서 주원의 복도 액션 신이 등장한다, 이런 장면을 감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무빙' 속 명장면의 탄생 비하인드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더불어 두 감독은 각각의 작품 속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나눴고, 이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퍼지면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두 감독의 대담 영상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공식 사이트 및 디즈니+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무빙' 네이버TV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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