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장동윤 "결혼? 일생일대의 숙제…40살 전에 하고픈 마음" [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장동윤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장동윤은 31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 연출 김진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장동윤은 극 중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태백급 선수이자 20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한 김백두 역을 맡았다.
앞서 장동윤은 여러 인터뷰는 물론 웹예능 '문명특급'을 통해 결혼과 연애에 대한 갈망을 솔직하게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렇다면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통해 어느 정도 그 갈망을 풀었을까.
이에 대해 묻자 장동윤은 "전혀 해소가 되지 않았다"며 "일할 때 공과 사를 잘 구분한다. 일할 때 나를 완전히 분리하는 편이다. 일할 때는 일 생각만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후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또 한 번 나오자 장동윤은 "그 고민(결혼)은 항상 일생일대의 숙제다. 때가 있지 않겠나"라며 "나도 뭔가 근시일 내에 결혼하고 싶은 건 아니다. 일 욕심도 많다. 결혼을 좀 늦게도 아니고, 40살이 되기 전에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일과 결혼을 분리해서 생각해도 되는데 일반적으로 배우들이 결혼을 하면 커리어에 변화가 있는 변곡점으로 생각을 한다. 그렇게 결부시켜서 생각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나의 직업일 뿐이지 않나. 주위에 친구들을 보면 결혼한다고 해서 변곡점이 생기지는 않는다. 나는 직장인 마인드라서 그런지 결혼해서도 열심히 일하면서 살면 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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