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루키vs룰러-카나비' 격돌, LPL 슈퍼플레이 대전

루키 송의진, 사진=닌자스 인 파자마스(NIP)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스카웃, 룰러, 루키, 카나비. LPL에서 '슈퍼플레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네 선수다.

31일 오후 6시, 상하이-베이징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스프링 2주 3일차 2경기, NIP-JDG전에서는 이 중 세 명의 선수들이 출전, 눈이 휘둥그레지는 경기를 연출한다.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는 핵심 선수 루키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NIP는 이번 시즌 LGD-iG를 연파하며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중심에는 단연코 루키가 있다. 루키는 4번의 승리(매치) 중 2번 MVP를 수상했다. 특히 4경기 동안 26킬 5데스 35어시스트로 KDA는무려 12.2를 기록중이다.

특히 iG전에서는 'MSI 우승자' 크라인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1-2세트 도합 18킬 노데스 21어시스트라는 파격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경기를 51분만에 끝냈다. MSI 우승과는 격이 다른, "이것이 롤드컵 우승자의 위엄"이라고 소리치는 듯한 경기력이었다.

다만 상대가 징동 게이밍(JDG)이다. JDG는 이번 시즌 BLG와 더불어 리그 최강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팀이다.

징동 게이밍(JDG)의 룰러, 사진=MHN스포츠 DB

핵심 선수는 룰러다. 룰러는 직전 경기였던 RA전에서도 '룰러 쇼'를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를 완성했다. 상대를 끌어들여 쓰러트리는 것은 물론, 상대의 빈틈을 단기돌파로 파고들어 교전을 시작해보지도 못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룰러만이 문제도 아니다. 정글러 카나비 또한 슈퍼플레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리신, 오공 등의 챔피언으로 상대의 포커싱을 흩트리거나, 벨베스-신 짜오 등의 챔피언으로 벼락같은 이니시에이팅을 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다.

JDG는 직전 경기에서 룰러 쇼를 제외하고 '슈퍼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무난한 5인 교전으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NIP는 RA와는 다르게 플레이오프가 확정적인 팀인만큼, 승리를 목표로 하는 JDG 또한 숨겨뒀던 자신들의 실력 일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빅라 이대광, 사진=레어 아톰(RA) 공식 웨이보

한편 1경기에서는 빅라의 RA가 iG를 상대로 전패 탈출을 노린다. 두 팀 모두 엇비슷한 전력을 가졌고, 특히 탑 라인에서 샤오수-YSKM이라는 LPL의 미래를 담당할 선수들이 맞대결하는 만큼, 탑 라이너들을 중심으로 화끈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빅라의 첫 승리, 그리고 루키와 룰러-카나비의 맞대결이 펼쳐질 31일 LPL 경기는 공식홈페이지, 유튜브-트위치(영문), 중국 3개 스트리밍 채널, 아프리카TV(한국어)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