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승부수 띄우는 한동훈…철도 지하화에 광역급행열차까지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1.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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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4·10 총선에서 경기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원을 찾아 '철도 지하화' 등 교통 공약을 띄워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은 ▲철도 지하화 ▲전국주요권역 광역급행열차 도입 ▲구도심 융복합 정비 ▲북합 문화·스포츠 공간 전국 조성 등 내용이 담겼다.

'철도 지하화'는 철도로 인한 도심 단절로 소외고립 지역 양산과 기형적 교통체계로 상습 정체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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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수원서 ‘교통 공약’ 띄워
“철도지하화로 도시단절 개선”
“구도심 정비해 편의시설 조성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도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4·10 총선에서 경기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원을 찾아 ‘철도 지하화’ 등 교통 공약을 띄워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 장안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했다.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은 ▲철도 지하화 ▲전국주요권역 광역급행열차 도입 ▲구도심 융복합 정비 ▲북합 문화·스포츠 공간 전국 조성 등 내용이 담겼다.

‘철도 지하화’는 철도로 인한 도심 단절로 소외고립 지역 양산과 기형적 교통체계로 상습 정체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공약이다.

국민의힘은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의 통합개발을 통해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주요권역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역급행철도를 수도권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광역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노후화된 구도심을 공원-직장-주거-편의시설 ‘15분 생활권’이 가능한 ‘공원-도시결합 미래형 도시’로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돌봄 클러스터를 갖춘 청년·신혼부부 주택, ‘병품아’(병원을 품은 아파트), 실버 스테이 등을 구도심 재설계의 사례로 들었다.

국민의힘은 또 전국 주요 도시에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시·공연 등 문화 공간, 스포츠·e스포츠 활동 공간, 지역 고유의 음식점, 카페, 쇼핑 공간이 한 곳에 들어서도록 세제를 지원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택배 배송’ 콘셉트로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 간 삶의 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공약을 추가로 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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