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돌아가신게 대수냐” “임신 번갈아 해”…직장 상사 최악의 막말 투표 결과 공개

방재혁 기자 2024. 1. 31.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신 게 대수냐?" "임신은 동시에 말고 번갈아 가면서." "주변에 불 나도 매장은 지키세요."

자극적인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사례인 '도파민폭발상'에선 "유부남인 대표가 바람이 나 개인사를 직원에게 부탁했다. 대표 부인이 오죽하면 (회사에) 와서 직원 휴대폰을 검사했다", "대표가 직원과 불륜 관계라 사모가 회사로 쳐들어와 뒤집고 갔다" 등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신 게 대수냐?” ”임신은 동시에 말고 번갈아 가면서.“ ”주변에 불 나도 매장은 지키세요.”

기업정보업체 잡플래닛이 최근 ‘제2회 잡춘문예’에서 이 같은 직장 상사들의 막말 사례를 31일 공개됐다.

일러스트=이은현

잡춘문예는 지난해 말 잡플래닛에 올라온 기업 리뷰 중 직장 내 괴롭힘을 8개 부문으로 나눠 최악의 언행을 꼽아 투표한 결과를 발표했다. 주제별로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리뷰 3개가 선정됐다. 복수 응답이 가능한 가운데 256명이 참여했다.

직장 상사에게 들은 발언 중 최악을 고르는 ‘인류애상실상’ 부문 1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할아버지 돌아가신 게 대수냐. 나와서 일해라”였다. 2위와 3위는 “임신을 번갈아 가며 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주변에서 불이 났는데 (상사가) 매장을 지키라고 해서 연기를 마셨다”가 각각 차지했다.

회사 대표 갑질을 뽑는 ‘우리대표X진상’ 부문에서는 “사장이 직원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는 후기가 1위였다. “회장의 별장 청소와 회장 사모의 개인 화실 가구·작품 이동” 등 잔심부름 후기가 2위를 했다. “주말에 출근하면 찬송가를 틀어놓고 자기 짜파게티 끓여달라 한다”고 한 회사 대표도 있었다.

자극적인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사례인 ‘도파민폭발상’에선 “유부남인 대표가 바람이 나 개인사를 직원에게 부탁했다. 대표 부인이 오죽하면 (회사에) 와서 직원 휴대폰을 검사했다”, “대표가 직원과 불륜 관계라 사모가 회사로 쳐들어와 뒤집고 갔다” 등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법적 조치가 필요한 성범죄 언행을 꼽은 ‘철컹철컹상’ 부문에는 “여성 직원 속옷 색깔 맞히기로 점심 내기하던 세일즈 부장들”, “워크숍에서 여직원들만 불러 회장 앞에서 훌라후프를 돌리게 하고, 벌칙으로 엉덩이로 이름을 쓰게 했다” 등이 1위와 2위로 뽑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