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규성 속죄포, 빛현우 선방쇼…8강 진출에 SNS 여론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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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최근 경기 부진으로 악플 세례를 받았던 조규성(미트윌란)이 일명 '속죄포'를 터트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후반 52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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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거미손’ 역할을 톡톡히 한 골키퍼 조현우(울산)에게도 ‘빛현우’라는 칭찬이 쏟아진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후반 52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조규성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번 놓쳐 비난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분이 방영되면서 조규성 SNS에는 “멋 부리지 말고 축구에 집중해라”, “예능 할 때가 아니다” 등 악성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
부진했던 조규성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해결사로 변신했다. 설영우(울산)의 머리를 맞고 날아온 공을 조규성이 뛰어올라 헤딩 슛으로 연결, 속죄포(성적이 부진하다가 극적인 상황에서 낸 득점)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현재 조규성의 SNS에는 “남들이 욕할 때 나는 믿었다”, “해낼 줄 알았다” 등 응원 댓글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도 빛났다. 조현우는 승부차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세 번째와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이후 조현우에게는 ‘빛현우’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조현우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승부차기에서 막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좋은 결과로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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