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규성 속죄포, 빛현우 선방쇼…8강 진출에 SNS 여론도 ‘들썩’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1. 31.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최근 경기 부진으로 악플 세례를 받았던 조규성(미트윌란)이 일명 '속죄포'를 터트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후반 52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규성.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최근 경기 부진으로 악플 세례를 받았던 조규성(미트윌란)이 일명 ‘속죄포’를 터트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거미손’ 역할을 톡톡히 한 골키퍼 조현우(울산)에게도 ‘빛현우’라는 칭찬이 쏟아진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후반 52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조규성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번 놓쳐 비난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분이 방영되면서 조규성 SNS에는 “멋 부리지 말고 축구에 집중해라”, “예능 할 때가 아니다” 등 악성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

부진했던 조규성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해결사로 변신했다. 설영우(울산)의 머리를 맞고 날아온 공을 조규성이 뛰어올라 헤딩 슛으로 연결, 속죄포(성적이 부진하다가 극적인 상황에서 낸 득점)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현재 조규성의 SNS에는 “남들이 욕할 때 나는 믿었다”, “해낼 줄 알았다” 등 응원 댓글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도 빛났다. 조현우는 승부차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세 번째와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이후 조현우에게는 ‘빛현우’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조현우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승부차기에서 막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좋은 결과로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