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자진한 尹의 ‘쓴소리 특보’ 장성민…“결단 내렸다” 이유 봤더니

2024. 1. 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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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 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출마 뜻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쓴소리 특보'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 지역구에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세우겠다고 자신했다.

장 전 기획관은 지역구에 대해 "서해안 경제 발전 시대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의 역동성을 살리고,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로 글로벌 중추프리타운을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발전의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화호레이크 밸리에 대한 최첨단 산업단지화를 위한 비전과 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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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와 尹의 참모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오는 4월 총선 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출마 뜻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쓴소리 특보'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 지역구에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세우겠다고 자신했다. 중도개혁 성향의 장 전 기획관은 'DJ 적자'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만큼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험지를 자진한 데 대해 "당과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 국가 발전을 위해 그곳으로 뛰어드는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장 전 기획관은 31일 "지금 우리 정치는 하루 빨리 변화하는 세계질서에 맞춰 21세기 글로벌 중추국가의 틀을 짜야 한다"며 "그래야 대한민국이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안산은 수도권 험지 중 극험지로 평가받는다"며 "이곳에 우리 정부가 주창한 글로벌 중추 국가의 푯대를 세우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2030 미래세대를 위해, 국민 연대를 통해 자유와 평화, 번영의 5만 달러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비전을 갖고 극험지 안산에 투신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기획관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파탄낸 국정을 발판 삼아 벼랑 끝에 처한 국가의 운명을 혜성처럼 나타난 윤석열 후보를 통해 극적 정권교체를 이뤘다"며 "다만, 아직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 미완의 정권교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전한 정권교체로 이뤄내기 위해선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을 살리는 정치에 올인해야 한다"며 "민생을 살리는 비전과 꿈을 갖고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이 안정되려면 집권당이 안정돼야 하고, 당의 안정은 곧 의회에서 다수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전 기획관은 지역구에 대해 "서해안 경제 발전 시대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의 역동성을 살리고,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로 글로벌 중추프리타운을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발전의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화호레이크 밸리에 대한 최첨단 산업단지화를 위한 비전과 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정치적 극험지지만 정치적 황무지를 천지개벽을 이룰 수 있는 지역 발전의 비전과 꿈을 통해 정치적 옥답으로 돌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장 전 기획관이 출마 선언을 한 안산 상록갑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21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장 전 기획관은 김 전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시 최연소 비서관으로 함께 합류했고, DJ 정부에서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대권에도 나선 바 있는 장 전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과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이른바 '쓴소리 정무 특보'로 깜짝 발탁됐고, 정부 출범 이후 미래전략기획관으로 임명돼 참모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격랑의 파고를 몰고올 미중패권시대에 맞춰 새로운 생존전략의 틀을 짜야 할 위기와 도전을 맞고 있다. 이에 선제적 응전을 하지 않으면 국가나 국민이 더 큰 시련을 맞을 수 있다"며 "다가올 정치는 국가 미래를 위한 빅픽처를 그려야 한다. 자유와 연대를 통한 글로벌 중추국가의 토대를 반드시 구축해야 할 시대적 임무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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