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MLB 첫 흑인선수 동상, 쓰레기통서 불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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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첫 번째 흑인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의 동상이 불탄 채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AP 등 미국 언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 소방, 경찰 당국이 전날 오전 공원 쓰레기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를 진화한 뒤 로빈슨의 동상 잔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위치토의 매커덤스 공원에 있던 로빈슨 동상이 발목만 남긴 채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지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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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첫 번째 흑인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의 동상이 불탄 채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AP 등 미국 언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 소방, 경찰 당국이 전날 오전 공원 쓰레기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를 진화한 뒤 로빈슨의 동상 잔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동상 조각은 심하게 훼손돼 복구가 어려운 수준이었다.
로빈슨은 1947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MLB는 매년 4월 15일에 모든 선수가 로빈슨의 등 번호인 42번을 사용하는 ‘로빈슨의 날’을 제정했다. 등 번호 42번은 MLB 모든 구단의 영구결번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25일 위치토의 매커덤스 공원에 있던 로빈슨 동상이 발목만 남긴 채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지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수사 당국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두 명의 용의자가 동상을 잘라내 트럭에 싣는 것을 확인하고 100명 이상을 탐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인종 차별을 이유로 발생한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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