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백병원, 안저카메라 도입으로 검진 시설 강화
강석봉 기자 2024. 1. 31. 16:23
남양주백병원은 의료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안저카메라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안저검사란 단순히 수정체 굴절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시력 검사와는 달리 카메라를 통해 눈 바깥쪽에 있는 각막 및 수정체와 눈 속에 있는 망막, 뇌로 시각을 전달해 주는 시신경 등 안구 속의 뒤쪽 부분과 눈의 바닥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특히 망막혈관과 시신경 색깔 및 두께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과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용이하다. 이중 뚜렷한 자각 증상 없이 발생하는 녹내장은 실명으로 이어질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높은 안압이나 녹내장 가족력, 고혈압 및 당뇨병, 고도 근시를 갖고 있는 경우라면 지속적으로 안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남양주백병원 강진호 병원장(신경과전문의)은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따라서 의심증상이나 위험률이 높은 대상이라면 정기적인 시력검사 및 안저검사 등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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