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지역구' 공천 신청…"이재명 정치 고리 끊겠다"

김태인 기자 2024. 1. 31. 16: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 제출을 위해 오늘(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총선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오늘(3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공천 신청서를 제출한 원 전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내가 그 고리를 끊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에서 대화가 사라진 이유, 민주당이 점점 개딸들의 지배로 떨어져 가는 이유, 민생과 경제에 우리 정치가 걸림돌이 되는 이유, 이것은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의 정치가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사를 사칭하고 허위 사실 공표, 배임,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자기 욕망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지금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 당 대표와 국회를 도구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와 대결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가 경제를 '길막'(길을 막다)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정치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위대한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운동권 척결'에 대항해 '검사 독재 청산'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청산해야 하는 것은 운동권 자체가 아니라, 시대와 국민과 미래 세대와 동떨어진 운동권의 기득권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