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전장으로 올해 성장 시동 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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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털어내기 시작한 삼성전기(009150)가 IT 수요 회복에 맞춰 올해 성장에 시동을 건다.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서버, 전장용 등 미래 유망 분야 확대에 힘을 싣고 차세대 기판인 플립칩-폴그리드어레이(FC-BGA)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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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업종 회복과 AI·전장 수혜 기대
전장용 MLCC 투자 확대로 미래 대비
[이데일리 김응열 최영지 기자] 부진을 털어내기 시작한 삼성전기(009150)가 IT 수요 회복에 맞춰 올해 성장에 시동을 건다.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서버, 전장용 등 미래 유망 분야 확대에 힘을 싣고 차세대 기판인 플립칩-폴그리드어레이(FC-BGA)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8조9094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45.9% 하락했다.
사업부별로는 MLCC 담당 컴포넌트사업부가 지난해 4분기 매출로 975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PC와 TV 등 MLCC 수요는 글로벌 불황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해외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향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기는 중국 모바일 업체에 MLCC를 공급하고 있다.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 역시 매출이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88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뛰었다. 신구조를 적용한 고화질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양산을 개시한 효과다. 전장용 카메라모듈도 실적에 기여했다.
반면 기판 담당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매출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 4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낮아졌다. 차세대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매출이 연말 재고 조정 등 전방 수요 약세로 감소했다.
컴포넌트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AI 서버용 등 산업용 성장시장에도 진입을 확대한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의 둔화 우려에도 전장용 부품 수요는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고온·고압 등 고신뢰성 제품으로 업계 상위권 기업들과의 거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용 서버 등 새 응용처 성장이 예상되면서 산업용 신성장 분야 진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를 고려한 생산량(캐파) 확대를 적기 추진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는 신구조 폴디드줌과 가변조리개 등 고성능 차별화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용 카메라 거래선도 다변화를 추진한다.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서버와 자율주행차 등 고사양 패키지기판 수요에 발맞춰 회로 미세화 등 차세대 선행기술을 확보하고 서버·AI, 전장용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공급 확대를 꾀한다.
삼성전기는 올해 투자는 전장용 시장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배트남의 패키지기판 증설 투자가 진척돼 지난해보다는 관련 투자가 줄지만 전장용 MLCC 투자를 확대하며 올해 전사 차원의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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