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 비관해 딸 죽이고 극단 선택 시도한 40대 구속기소

대구지검. /뉴스1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원)는 살인 혐의로 A(4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경북 청도군 각북면의 한 펜션에서 딸인 B(10)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흉기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경제적 사정이 악화되자 이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